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4.02.06 09:55

"단일 기준 최대 계약 규모"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모습.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모습. (사진제공=삼성중공업)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삼성중공업은 중동 지역 선주와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5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총 4조5716억원으로 단일 기준 최대 수주 규모다. 지난해 7월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3조9593억원)을 상회한다. 이들 선박은 2028년 10월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 등 올해 총 17척(약 37억달러)의 수주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주 실적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현재 LNG운반선 수주잔고도 90여 척에 달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수주로 상당한 일감을 확보한 만큼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기조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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