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수에 상승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38포인트(1.30%) 오른 2609.5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6.39포인트(0.64%) 높아진 2592.59에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3거래일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81억원, 625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조1347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639개, 하락한 종목은 244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81%) ▲LG에너지솔루션(2.39%) ▲현대차(4.03%) ▲기아(2.78%) ▲포스코홀딩스(2.86%)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36%) ▲셀트리온(-2.19%) ▲네이버(-0.49%) 등은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등락 없이 장을 마쳤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9500원(4.03%) 오른 24만5000원에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전날 무디스가 현대차의 신용등급을 기존 'Baa1'에서 'A3'로 상향한데에 대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수에 2600선을 회복했다"며 "저PBR 종목들의 강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차전지 관련주에 투심이 확산되며 지수의 상방 압력을 높이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89포인트(0.61%) 오른 811.92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1억원, 99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107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에코프로(13.75%) ▲에코프로비엠(6.71%) ▲HLB(2.30%) ▲신성델타테크(16.60%) ▲레인보우로보틱스(0.13%) 등은 상승한 반면 ▲알테오젠(-0.78%) ▲셀트리온제약(-2.15%) ▲HPSP(-4.66%) ▲리노공업(-1.62%) ▲엔켐(-7.16%) 등은 하락했다.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보다 7만원(13.75%) 뛴 57만9000원에 장을 끝냈다. 이는 앞서 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강세를 보인 것과 더불어 에코프로가 액면분할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액면분할은 통상 고가의 주식을 액면분할 해 소액 투자자들도 손쉬운 투자가 가능하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 주주 친화 정책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원(0.02%) 오른 1327.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