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09 06:57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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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뉴욕증시가 장 초반 부진을 딛고 사흘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 지수권에 머물렀다. 반도체 설계업체인 암(ARM)은 분기 실적 전망이 시장 예상을 압도하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97포인트(0.13%) 상승한 3만8726.33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2.85포인트(0.06%) 높아진 4997.91에, 나스닥 지수는 37.08포인트(0.24%) 오른 1만5793.7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1.09%), 부동산(0.56%), 통신(0.39%) 등은 상승한 반면 유틸리티(-0.83%), 재정(-0.49%), 자료(-0.18%) 등은 하락했다. 

ARM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7.89% 폭등해 113.89달러까지 올랐다. 앞서 전날 ARM은 윌스트리트 전망을 크게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이번 분기 실적 전망도 시장 예상을 압도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반도체 기본설계를 업계들이 쓸 수 있도록 하고 받는 라이선스 비용이 주된 수입원인 ARM은 지난해 뉴욕증시 상장 당시 급격한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전날 공개한 실적에서 매출은 8억24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7억62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고, 주당 순익(EPS)도 0.29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0.25달러보다 높았다. 

르네 하스 최고경영자는 "AI가 새로운 실적 동력으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마이크로소프트(0.01%) ▲메타(0.09%) ▲구글의 알파벳(0.25%) ▲테슬라(1.06%)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엔비디아(-0.65%) ▲AMD(-0.93%) ▲아마존(-0.40%) ▲넷플릭스(-0.14%) ▲애플(-0.58%) 등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03포인트(0.23%) 하락한 12.80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69.29포인트(1.57%) 상승한 4478.01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65달러(3.59%) 상승한 76.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4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3.10달러(0.15%) 하락한 트레이온스당 2048.6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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