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10 06:43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픽사베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뉴욕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S&P500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5000선에서 마감됐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70포인트(0.57%) 높아진 5026.61에 마감됐다. S&P500지수가 5000선에 장을 마감한 것은 사상 최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64포인트(0.14%) 하락한 3만8671.69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96.94포인트(1.25%%) 오른 1만5990.6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기술(1.50%), 임의소비재(0.99%), 통신(0.74%) 등은 상승한 반면 에너지(-1.56%), 필수소비재(-0.85%), 의료(-0.06%) 등은 하락했다. 

S&P500지수는 미 증시에 상장된 약 500개의 대형주 가격 움직임을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산출하는 지수로, 미 증시의 전반적인 상황을 잘 반영하는 대표적인 지수로 꼽힌다. S&P500지수는 앞서 지난 2021년 4월, 4000선을 돌파한 바 있다.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다나 다우리아 엔베스트넷 투자 책임자는 "결국 우리는 훌륭한 경제 지표를 받아들였고, 시장은 이 기대에 반응하고 있다"며 "좋은 지표가 계속될수록 경기의 연착륙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날 노동부는 지난 12월 소비자물가지수 증가율이 전월 대비 0.3%에서 0.2%로 수정됐다고 밝혔다.

아담 턴키스트 LPL파이낸셜 기술 전략가는 "지수가 계속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은 포모(FOMO)로 인한 상실의 두려움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S&P500지수는 5000이라는 상징적인 숫자가 시장에서 심리적 지지 또는 저항 영역을 만들 것"이라고 낙관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엔비디아(3.58%) ▲구글의 알파벳(2.12%) ▲테슬라(2.12%) ▲마이크로소프트(0.03%) ▲AMD(1.85%) ▲아마존(0.09%) ▲넷플릭스(0.50%) ▲애플(0.41%)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메타는 전 거래일보다 1.89달러(0.40%) 낮아진 468.1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14포인트(1.09%) 상승한 12.93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89.29포인트(1.99%) 상승한 4567.30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2달러(0.42%) 상승한 76.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4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8.40달러(0.41%) 하락한 트레이온스당 2039.5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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