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2.13 14:57

"총선 출마방식, 정당 만들고 나서 동지들과 의논해 결정"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3일 오후 부산 중구 부산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신당 창당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3일 오후 부산 중구 부산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신당 창당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무능한 검찰독재정권 종식을 위해 맨 앞에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13일 부산 민주공원 내 민주열사 기념관 앞에서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국가위기를 극복할 대안을 한발 앞서 제시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떨리는 마음으로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는 뜻을 국민들께 밝힌다"며 "대한민국은 지금 외교·안보·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위기에 처해 있다.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도약하느냐, 이대로 주저 앉을 것인가 하는 기로에 서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초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국가소멸 위기는 눈 앞에 닥친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현 정권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부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며 "답답하다 못해 숨이 막힌다. 정부 스스로 우리 평화를 위협하고 과학기술 경쟁력을 저하시키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또한 "비판하는 언론을 통제하고, 정적 제거와 정치 혐오만 부추기는 검찰 독재정치, 민생을 외면하는 무능한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4월 10일은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 심판 뿐 아니라 복합 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선 출마 방식에 대해서는 "비례 혹은 지역구냐 하는 구체적 출마 방식은 제 개인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는 것"이라며 "정당을 만들고 나서 함께 하는 동지나 벗들과 의논해 결정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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