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4.02.14 18:57
사진 왼쪽부터 권광석 우리금융캐피탈 고문, 김옥찬 홈앤쇼핑 대표, 황병우 DGB대구은행장.
사진 왼쪽부터 권광석 우리금융캐피탈 고문, 김옥찬 홈앤쇼핑 대표, 황병우 DGB대구은행장.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DGB금융지주가 14일 권광석 우리금융캐피탈 고문과 김옥찬 홈앤쇼핑 대표, 황병우 DGB대구은행장(후보자 이름 가나다 순)을 차기 회장후보로 확정했다.

DGB금융지주는 이날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열고 3명의 차기 회장 후보(숏리스트)를 발표했다.

그동안 회추위는 사전 공개된 바와 같이 약 4주간에 걸쳐 '숏리스트 선정 프로그램'을 진행, 회추위원과 외부전문가 10여명이 참여해 후보자 검증 등 객관성과 공정성을 제고했다.

이날 후보로 선정된 권광석 우리금융캐피탈 고문(전 우리은행장)은 1963년생으로 학성고와 건국대를 졸업했다. 우리은행 전신인 상업은행에 입행해 우리은행 홍보실장과 미국 워싱턴 지점 영업본부장, IB그룹 부행장, 대외협력단 집행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우리PE대표,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 그리고 2020년부터 2년간 우리은행장을 지냈으며, 현재 우리금융캐피탈 고문을 맡고 있다.

김옥찬 홈앤쇼핑 대표(전 KB금융지주 사장)는 1956년생으로 서울사대부고와 연세대를 졸업했다. 그는 국민은행 재무관리 부행장과 경영관리그룹 부행장, 국민은행장 직무대행을 지냈으며, 이후 서울보증보험 사장, KB금융지주 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홈앤쇼핑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1967년생으로 성광고와 경북대 경제학과, 그리고 경북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구은행 경영컨설팅센터장과 기업경영컨설팅센터장, 본리동지점장, DGB금융그룹 회장 비서실장, 그룹 미래기획총괄 겸 경영지원실장,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겸 ESG전략경영연구소장(전무)을 역임하고 지난해 초 대구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최종 후보군은 향후 2주간 '최종후보자 선정 프로그램'에 참여해 종합적인 경영 역량을 추가로 검증받는다. 프로그램은 최고경영자급 외부전문가 1대1멘토링, 사업계획 및 비전 발표로 구성됐다.

회추위 관계자는 "남은 경영 승계 절차에서도 회추위의 독립성과 공정성, 객관성을 견지해 최고의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최종 후보자를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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