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4.02.26 18:00
황병우 DG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사진제공=DGB금융지주)
황병우 DG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사진제공=DGB금융지주)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DGB금융지주가 26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로 황병우 대구은행장을 추천했다.

황병우 후보는 1967년생으로 성광고등학교,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경북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황 후보는 대구은행에서 DGB경영컨설팅센터장, 기업경영컨설팅센터장, 본리동지점장을 맡았으며 김태오 회장이 취임한 뒤에는 비서실장,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했다. 특히 DGB금융 미래기획총괄과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을 맡으며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초석도 다졌다.

회추위는 황병우 후보에 대해 "그룹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뛰어난 통찰력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으며 우수한 경영관리 능력을 겸비했을 뿐만 아니라 시중은행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DGB금융의 새로운 미래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역량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회추위는 후보자 검증 과정에 대해 공정했다고 자평했다. 지난해 9월 경영승계 절차를 시작한 회추위는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그룹최고경영자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투명한 승계 절차를 위해 후보자의 업무역량, 경영 철학, 리더십, 인·적성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직접평가와 외부전문가 평가를 함께 실시했다.

회추위는 평가주체 및 평가방식을 다양화하고 회추위원들에게 객관적인 정보 제고오가 분야별 전문성 검증을 통한 다면평가를 위해 14명의 외부전문가를 참여시켰으며 승계 절차 개시 후 세운 4대 선임 원칙에 입각해 종합적인 판단을 내렸다. 황병우 후보는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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