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4.02.15 16:38
4대 은행 ATM기기. (사진=이한익 기자)
4대 은행 ATM기기. (사진=이한익 기자)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올초 시중은행이 예금금리를 인하하자 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은행연합회는 15일 공시를 통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금리는 한 달 전보다 0.18% 하락한 3.6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잔액기준 코픽스도 같은 기간 0.03% 하락한 3.84%를 기록했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2월과 같은 3.29%를 유지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1월 4.00%를 기록한 뒤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선반영된 것으로 시중은행 역시 예금금리를 적극 인하하면서 영향을 받은 셈이다.

신규취급액과 잔액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포지어음매출, 금융채 등이 반영된다. 특히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한편 시중은행은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를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를 연 4.24~5.70%에서 4.12~5.52%로 코픽스 금리 하락분만큼 낮춘다.

전세자금대출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도 4.12~5.52에서 3.94~5.34%로 내린다.

우리은행 역시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를 연 4.78~5.98%에서 4.60~5.80%로 인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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