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16 10:47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16일 증권가에는 교보증권이 소유의 운영사 '루센트블록'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KB증권은 세무정보 콘텐츠를 소개하는 'T-쇼츠'를 게시했고, 한국투자증권은 올해에만 미국 국채 매각액이 4000억원을 넘어섰다.

이석기(왼쪽) 교보증권 대표이사와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제공=교보증권)
이석기(왼쪽) 교보증권 대표이사와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제공=교보증권)

◆교보증권, 부동산 조각투자 '루센트블록' 업무협약 체결

교보증권은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 운영사인 루센트블록과 토큰증권(STO)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용 투자상품 출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한 투자 채널 연계 ▲비대면 계좌개설 프로세스 협업 ▲공동 마케팅 제휴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앞서 교보증권은 디지털 생태계 진입을 위해 지난 2021년 '교보신기술투자조합 1호'를 결성하고 루센트블록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오준혁 교보증권 DT전략부장은 "지역상생과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는 교보만의 특색 있는 부동산 조각투자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향후 다양한 투자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으로 디지털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보증권은 토큰증권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최근 웹툰 투자플랫폼 픽스와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사진제공=KB증권)
(사진제공=KB증권)

◆KB증권, 세무정보 콘텐츠 'T-쇼츠'로 세무 꿀팁 소개

KB증권은 투자자들이 자산관리분야 세부정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T-쇼츠'를 제작, 공식 유튜브 채널인 '깨비증권 마블TV'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T-쇼츠'는 KB증권 절세연구소가 각종 세무정보를 고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1분 미만의 짧은 숏폼 형태로 제공하는 세무 관련 영상 콘텐츠다.

이번에 게시된 'T-쇼츠'에는 올해 들어 시행된 '혼인·출산에 따른 증여재산 공제'에 관해 신혼부부가 최대 활용할 수 있는 증여재산 공제혜택 및 기타 신혼부부들이 궁금해할만한 점에 대해 KB증권 절세연구소 소속 세무전문위원의 재치 있는 설명을 담았다.

이민황 KB증권 자산관리솔루션센터장은 "일상생활에 필요할 만한 세무 관련 이슈를 고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T-쇼츠'와 같은 고객 친화적인 콘텐츠를 계속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연령대, 관심 분야 및 니즈를 고려한 자산관리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올해만 미국 국채 4000억 매각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들어 개인투자자 대상 미국 국채 매각액이 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새해가 시작된 지 불과 40여일만에 지난해 전체 매각액(7200억원)의 절반을 넘어선 것이다.

미국채의 인기는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분석했다.

금리 인하 시기에는 채권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채권이나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에 투자할 경우, 이자 수익과 매매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개별 채권에 직접 투자할 경우 이자 수익에 대해서는 과세하지만, 자본차익과 환차익은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비과세인 점도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소득종합과세를 적용받는 고액자산가라면 비용과 세금을 감안했을 때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보다 채권 직접 투자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러한 투자 트렌드와 국내 시장 대비 풍부한 유동성을 보유한 미국채 시장을 고려해 표면금리 1% 미만대의 저쿠폰 미국채를 선별해 판매 중이다.

'한국투자' 앱을 통한 자체 해외채권 온라인 중개 서비스와 토스뱅크를 활용한 해외채권 거래 서비스 등 개인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예약 매매 주문 접수를 통한 거래 편의성도 강화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금리 인하 기대감과 절세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채를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채권 상품을 선별하여 공급하고 고객의 손쉬운 투자를 적극 지원하는 등 채권투자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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