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4.02.16 12:07

경기 고양시 소재 탄현역 출장소 리모델링

하나은행 시니어 특화점포 직원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편리한 금융업무 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 보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은행)
하나은행 시니어 특화점포 직원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편리한 금융업무 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 보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은행)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은행 점포가 사라지면서 중·장년 고객들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모바일뱅킹을 이용할 수 있지만 디지털 수단이 낯선 고령층은 은행원과 직접 소통하길 더 원한다.

이에 하나은행은 고령 고객의 업무 편의성 제고를 위해 시니어 특화점포를 신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시니어 특화점포는 방문 고객 연령, 업무처리 내용 등의 거래 형태를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경기도 고양시 소재 탄현역출장소를 선정했다.

특히 중·장년 고객이 주로 거래하는 업무를 고려해 큰 글씨 안내, 난청 어르신 글 상담 서비스, 쉬운 말 ATM 등 시니어 맞춤 디지털 기기를 도입했다.

또 단순 업무처리를 위한 스마트 키오스크 설치 및 사용지원 전담 매니저 배치 등 디지털 업무처리의 편의성을 높이는 등 고객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

앞으로 시니어 특화점포는 디지털 금융서비스 이용 문턱을 낮추기 위해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 제작한 시니어 금융콘텐츠 시청각 자료와 시니어 선호 주제 신간 서적 및 오디오북, 디지털 금융사기 예방교육, 디지털기기 실습 프로그램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채널기획부 관계자는 "기존 시니어 고객은 디지털 금융거래에 어려움이 있어 단순 업무도 창구에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이번 시니어 특화점포를 통해 중·장년층 고객들이 편리하게 업무처리를 하고 다양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서비스와 콘텐츠를 개발하고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하나은행은 디지털 금융 문해력 향상을 위한 금융교육 앱 ‘하나원큐 길라잡이’를 출시해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의 모바일 앱 경험 및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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