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4.02.17 11:36

공천자 중 현역의원 11명 발탁…공관위 "지역여론 우위 결정"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9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정 위원장은 대전‧세종‧경북‧경남지역 12곳의 단수공천 12명을 확정, 발표했다. (사진=뉴스1)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9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정 위원장은 대전‧세종‧경북‧경남지역 12곳의 단수공천 12명을 확정, 발표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대전·세종·경남·경북 지역 12곳의 단수공천을 확정했다. 발표된 12명의 단수공천자 중 11명은 현역 의원을 배치해 텃밭 사수에 나섰다.

특히 경남·경북 단수공천자는 10명 중 9명이 현역이다. 경남에서는 최형두(창원 마산·합포)·윤한홍(창원 마산·회원)·박대출(진주갑)·강민국(진주을)·정점식(통영·고성)·서일준(거제)·윤영석(양산갑) 의원과 신성범(산청·함양·거창·합천) 전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경북에서는 사무총장을 지냈던 이만희 의원(영천·청도), 이완영 전 의원의 컷오프로 해당 지역 단독 신청자가 된 정희용 의원(고령·성주·칠곡)이 단수공천자로 결정됐다.

대전에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으로 옮겨 온 이상민 의원(유성을)이 공천을 받았고 비례대표 윤창현 의원(동구)도 단수공천으로 확정됐다.

단수공천이 결정되지 않은 경남·경북 지역에서는 현역 의원과 대통령실·정부 출신 인사들의 경선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지역은 경남 창원의창, 경남 창원성산, 경남 창원진해, 경북 포항남·울릉, 경북 경주, 경북 김천, 경북 안동예천, 경북 구미갑, 경북 구미을,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 경북 상주·문경, 경북 경산 등이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공천자 중 11인은 현지 국회의원으로 이번 공천 과정에서 확인된 국민의 확고한 지지가 본선 선거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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