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19 08:42

PBR 0.45배,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한국금융지주가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저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19일 메리츠증권은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7000원에서 8만원으로 19.4% 올렸다. 한국금융지주의 전 거래일 종가는 6만9600원이다.

한국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지배주주순손실이 25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 이는 자회사인 증권 부문에서 613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1.2% 줄어든 순이익을 거둔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자수익 역시 증거금률 상향 등 리스크 관리 강화에 집중함에 따라 전 분기보다 부진했으며, 투자은행(IB) 수익 역시 국내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평가손실 4000억원을 인식하면서 151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부진했던 4분기 실적에도 메리츠증권은 한국금융지주가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가 지난해 6000억원 규모의 충당금 적립으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며 "올해 금리 하락에 따른 경상과 실적 개선으로 높은 ROE(10.4%)가 기대된다"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45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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