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22 06:38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뉴욕증시가 증시 최대 주도주인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44포인트(0.13%) 상승한 3만8612.2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9포인트(0.13%) 높아진 4981.80에 장을 끝냈다. 나스닥 지수는 49.91포인트(0.32%%) 미끄러진 1만5580.8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1.86%), 유틸리티(1.36%), 부동산(0.72%) 등은 상승한 반면 정보기술(-0.76%)은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1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회의록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진 못했다. 이미 1월에 발표된 내용에서 추가적인 호재도 악재도 없었기 때문이다.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이사들은 지난 1월 회의에서 대체로 인플레이션을 둔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낙관론이 우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금리 인하를 서두르면 안 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시장은 장 마감 이후 발표될 엔비디아의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연구원들의 전망치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올해 회계연도 4분기(지난해 10월~올 1월) 4.59달러의 조정 주당순이익(EPS)과 204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렸을 것으로 판단된다. 1년 전에는 각각 0.88달러, 61억달러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인공지능(AI) 열풍 속에 엔비디아의 실적 기대치는 어느 때보다도 높은 상황이다. 지난 1년간 엔비디아는 주가가 230% 이상 급등한 바 있다. 다만 이날 실적 및 전망치가 이미 상당수 높아진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단기간 주가가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19.80달러(2.85%) 낮아진 674.7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테슬라(0.52%) ▲애플(0.42%) ▲아마존(0.90%) 등은 상승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0.15%) ▲AMD(-0.85%) ▲넷플릭스(-0.31%) ▲메타(-0.68%) 등은 하락하며 거래를 끝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11포인트(0.71%) 내린 15.31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0.51포인트(0.24%) 하락한 4446.36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00달러(1.30%) 상승한 78.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4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4.60달러(0.23%) 내린 트레이온스당 2035.20달러에 거래됐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