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23 16:10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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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코스피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소폭 상승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3포인트(0.13%) 상승한 2667.7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76포인트(0.63%) 높아진 2681.03에 출발해 상승세를 타는 듯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반납하며 2660선에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은 홀로 145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02억원, 561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30개, 하락한 종목은 542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SK하이닉스(3.13%) ▲현대차(0.21%) ▲셀트리온(1.98%)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27%) ▲LG에너지솔루션(-1.59%) ▲기아(-0.75%) ▲삼성바이오로직스(-0.73%) ▲포스코홀딩스(-0.23%) ▲LG화학(-1.87%) ▲네이버(-0.74%) 등은 하락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7000원(9.26%) 상승한 8만2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메리츠금융지주가 주주가치 제고에 힘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금융은 지난해부터 최소 3년 동안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할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64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주당 236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자사주 소각과 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율은 51%에 달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 속에 소폭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세가 이어져 상승 폭이 제한됐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 주 밸류업 프로그램의 공식 발표를 앞두고 금융업 내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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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54포인트(0.18%) 내린 868.57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홀로 281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0억원, 137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셀트리온제약(4.38%) ▲HLB(0.90%) ▲알테오젠(24.95%) ▲신성델타테크(1.10%)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0.50%) ▲에코프로비엠(-0.80%) ▲HPSP(-4.16%) ▲엔켐(-7.66%) ▲리노공업(-2.25%) 등은 하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등락 없이 장을 마쳤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만6200원(24.95%) 뛴 13만12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앞서 전날 알테오젠은 MSD와 2020년 체결한 라이선스 계약을 변경, 정맥 주사 제형의 바이오 의약품을 피하 주사 제형으로 바꾸는 기술에 대한 전 세계 독점권을 MSD에 부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0.17%) 오른 1331.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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