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23 06:52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뉴욕증시가 엔비디아의 호실적 소식에 급등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6.87포인트(1.18%) 상승한 3만9069.11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23포인트(2.11%) 높아진 5087.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60.75포인트(2.96%) 뛴 1만6041.62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다우지수가 3만9000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S&P500 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정보기술(4.35%), 임의소비재(2.19%), 의료(1.21%) 등은 상승한 반면 유틸리티는(-0.77%) 하락했다.
단기 시장의 방향성을 가를 것으로 전망됐던 엔비디아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기대 이상이었다.
엔비디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21억달러로 전년 대비 265%나 급증했으며, 순이익은 같은 기간 769%나 폭증했다. 회사 측은 현 분기 매출액이 월가 기대보다 훨씬 높은 2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주가 급등 이후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시장 반응을 우려하던 월가에서는 실적 공개 후 목표 주가 상향이 이어졌다. 그만큼 AI 붐 속에서 엔비디아의 실적이 더 높은 주가를 정당화할 정도로 강한 성장세를 이룰 것이라는 이야기다.
이날 엔비디아는 16.40% 급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주요 종목에서는 ▲테슬라(1.36%) ▲애플(1.12%) )▲아마존(3.55%) ▲마이크로소프트(2.35%) ▲AMD(11.05%) ▲넷플릭스(2.64%) ▲메타(3.87%)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180포인트(5.22%) 내린 14.54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221.01포인트(4.97%) 상승한 4667.37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55달러(0.71%) 상승한 78.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4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0.10달러(0.01%) 오른 트레이온스당 2034.4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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