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28 06:56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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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뉴욕증시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과 1월 개인소비지출(PCE)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82포인트(0.25%) 하락한 3만8972.41을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5포인트(0.17%) 높아진 5078.18에, 나스닥 지수도 59.05포인트(0.37%) 뛴 1만6035.3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유틸리티(1.89%), 통신서비스(1.03%), 재료(0.35%) 등은 상승한 반면 에너지(-0.43%), 헬스케어(-0.27%), 필수소비재(-0.02%) 등은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지난주 랠리를 이어가던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앞으로 발표될 경제지표에 주목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4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는 내일 발표된다. 앞서 GDP 성장률 속보치가 3.3%로 잠정 집계되며 미국의 성장세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시사한 바 있다. 이번에 발표되는 수치는 이를 수정한 잠정치로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9일(현지시간)에는 1월 PCE 지표가 나온다. PCE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와 더불어 연준이 선호하는 3대 지표 중 하나다.

업계에서는 1월 PCE 지수가 전달 대비 0.3% 오르며 상승세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는 2.4% 상승, 전년 대비 2.8% 오르며, 전달(2.9%) 보다는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증시는 최근 발표된 1월 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진 바 있다. 이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도 상당히 낮아진 상황이다.

샘 스토발 CFRA리서치 최고 투자 전략가는 "실질적으로 큰 방향성이 없는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며 "개별 종목들이 마치 드러머의 비트에 맞춰 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술주와 임의소비재, 통신서비스 및 금융주가 더 나은 성과를 거두는 이유는 현재와 같은 고금리 유지 기간에 좋은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며 "관련 분야에서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테슬라(0.17%) ▲애플(0.81%) ) ▲AMD(1.13%) ▲넷플릭스(2.39%) ▲구글의 알파벳(0.95%) ▲메타(1.10%) 등은 상승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0.01%) ▲아마존(-0.68%) 등은 하락하며 거래를 끝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2.11포인트(0.29%) 내린 13.45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전장 대비 8.57포인트(0.18%) 하락한 4654.89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05달러(1.35%) 상승한 78.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4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0.60달러(0.03%) 오른 트레이온스당 2039.5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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