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수에 대폭 상승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94포인트(1.21%) 뛴 2674.3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16포인트(0.84%) 높아진 2664.52에 출발해 2670선에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34억원, 41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6224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447개, 하락한 종목은 430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삼성전자(2.04%) ▲포스코홀딩스(6.14%) ▲SK하이닉스(6.59%) ▲현대차(2.00%) ▲기아(0.88%) ▲LG화학(2.32%) 등은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0.75%) ▲셀트리온(-2.00%) ▲네이버(-1.54%) 등은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등락 없이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전 거래일 대비 1만300원(6.59%) 상승한 16만6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도 전 거래일보다 1500원(2.04%) 오른 7만4900원에 장을 끝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중 스튜어드십 코드에 기업가치 제고 노력에 대한 안내 지침이 추가되는 방안이 제시되자 금융주도 강세를 보였다.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5500원(8.66%) 뛴 6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융주인 ▲하나금융지주(6.36%) ▲키움증권(5.49%) ▲한화생명(3.02%) ▲삼성생명(7.22%) 등도 동반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결과를 통해 물가 안정이 확인된 가운데, 미국채 금리 하향과 더불어 인공지능(AI) 관련 이슈까지 가세하며 코스피 지수의 상방 압력을 높이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0.01포인트(1.16%) 오른 872.97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39억원, 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홀로 207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알테오젠(4.11%) ▲HLB(0.74%) ▲에코프로(2.43%) ▲에코프로비엠(1.31%) ▲신성델타테크(0.24%) ▲HPSP(8.95%) ▲레인보우로보틱스(3.10%) 등은 상승한 반면 ▲리노공업(-0.24%) ▲셀트리온제약(-1.44%) ▲엔켐(-6.60%)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원(0.02%) 내린 1333.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