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07 07:16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사진=Fed 홈페이지)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사진=Fed 홈페이지)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연내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지만 물가가 잡혔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6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 목표치인 2%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금리 인하가 보장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책 제한을 너무 일찍, 또 너무 많이 축소하면 인플레이션 진전이 역전될 수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더 긴축적인 정책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동시에 정책 제한을 너무 늦게, 그리고 적게 줄이는 건 경제 활동과 고용을 과도하게 악화시킬 수 있다"면서 과도한 긴축 지속의 위험성 또한 경계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정책 금리가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정점에 달한 것으로 본다"며 "경제가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점진적으로 발전한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정책 억제를 되돌리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연준이 주목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는 1월에 전년 대비 2.8% 올라 지난해 12월(2.9%)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다만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뛰어 시장의 경계감이 컸다. CPI와 PPI는 전년보다 각각 3.1%, 0.9% 올라 전망치인 2.9%, 0.6%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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