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08 06:42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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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 발언과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급등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0.30포인트(0.34%) 상승한 3만8791.35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60포인트(1.03%) 높아진 5157.36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241.84포인트(1.51%) 뛴 1만6273.38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정보기술(1.89%), 통신(1.84%), 임의소비재(0.87%) 등은 상승한 반면 금융(-0.15%), 부동산(-0.05%) 등은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파월 의장의 미 상원 연설에 주목했다.

앞서 전날 파월 의장은 하원 증원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기 전 조금 더 많은 데이터를 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경제가 예상 경로대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현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되돌리는 완화책을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날 상원 연설에서도 동일한 기조의 발언을 통해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파월 의장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2%까지 내려올 필요는 없다"며 "우리는 단지 신중할 뿐"이라는 입장을 취했다.

한편 AI 관련주 엔비디아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39.69달러(4.47%) 오른 926.69달러에 마감했다. 페북의 모회사 메타도 3.25% 급등하는 등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외 주요 종목 중에서는 ▲AMD(0.36%) ▲마이크로소프트(1.75%) ▲넷플릭스(1.81%) ▲아마존(1.91%) ▲구글의 알파벳(2.27%)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09포인트(0.62%) 내린 14.41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67.90포인트(3.36%) 상승한 5165.83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3달러(0.29%) 하락한 78.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4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7.60달러(0.35%) 오른 트레이온스당 2165.8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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