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4.03.10 17:59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달 28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한 매직짐 휘트니스 홍제점에서 열린 '직장인 정책공약발표'에 앞서 트레이너의 안내에 따라 몸을 풀고 있다.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달 28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한 매직짐 휘트니스 홍제점에서 열린 '직장인 정책공약발표'에 앞서 트레이너의 안내에 따라 몸을 풀고 있다.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이번 총선일은) 무능 정권에 대한 심판의 날이자 패륜 공천에 대한 심판의 날"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패륜 공천은 대국민 선전포고 바로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2년간 나라를 망치고도 어느 것 하나 책임지지 않는다"며 "국정 실패를 책임지기는커녕 오히려 그 책임자들에게 국회의원 후보 공천장으로 꽃길을 깔아주는 패륜 공천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공천장을 받은 후보자들 사례를 거론하며 '사면·음란·돈봉투·친일·탄핵 비하·극우·양평도로 게이트' 공천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 공천과 관련해 "국민과 당원이 적극 참여한 혁신 공천으로 사상 최대 폭의 세대 교체, 인물 교체를 끌어냈다"며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춘 혁신 공천으로 공천 혁명을 이뤄냈다"고 언급했다.

민주당 공천 잡음과 관련해선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기대에 맞추려면 생살을 도려내고 환골탈태하는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며 "옥동자를 낳으려면 진통은 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총선 의석수 목표에 대해선 "이번 선거가 그렇게 녹록지 않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어떻게 해서든 단 1석이라도 (이겨서), 우리가 1당이 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이고 좀 욕심을 낸다면 151석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 권력만으로도 이처럼 폭주하는 정권이 국회마저 손아귀에 넣는다면 상상 못 할 폭정이 현실이 될 것"이라며 "이번 총선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대결이 아닌 반국민 세력 국민의힘과 국민의 대결"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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