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4.03.10 16:19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원성훈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0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 봉하연수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봉하마을 내 노무현 기념관 다목적홀에서 창당대회를 열었다.

조국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가장 뜨거운 파란불이 돼 검찰독재 정권을 태워버려야 한다"며 "4·10 총선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다. 총선 후 윤석열 정권 관계자들의 비리와 범죄를 밝히고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당대회에는 조 대표와 김형연 전 법제처장·박은정 전 부장검사를 포함한 영입 인사, 지지자 등 주최 측 추산 400여 명이 참석했다.

조 대표는 징계 또는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인사 영입 논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저도, 황운하 의원도 정치인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이고 헌법적 기본권을 갖는 국민"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에서 비난하는 것을 봤는데, 몇몇 보수언론은 전두환 정권 이후 어떤 일을 했는지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며 "그들은 군사정권, 권위주의 정부와 결탁해서 어떤 수사, 기소도 받지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유죄판결도 받은 바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런 사람들이 윤석열 정권과 싸우다가 수사를 받고 기소가 되거나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건 적반하장"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창당대회가 끝난 뒤 영입 인사들과 함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조 대표는 기자간담회 참석 전 먼저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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