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12 07:34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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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뉴욕증시가 다음날 발표되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97포인트(0.12%) 상승한 3만8769.66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5포인트(0.11%) 낮아진 5117.94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65.84포인트(0.41%) 밀린 1만6019.27에 거래를 마쳤다. S&P와 나스닥 지수는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자료(1.13%), 에너지(1.00%), 필수소비재(0.58%) 등은 상승한 반면 산업(-0.53%), 부동산(-0.49%), 임의소비재(-0.49%) 등은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다음날 나오는 CPI와 엔비디아의 주가 흐름에 주목했다.

앞서 1월 CPI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기대가 6월까지 후퇴했었다. 

이에 투자자들은 이번 CPI마저 예상보다 강할 경우 연준의 첫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월 CPI는 전달보다 0.4% 올라 전달의 0.3% 상승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로는 3.1% 상승해 전달과 같을 것으로 내다봤다.

2월 근원 CPI는 전달보다 0.3% 올라 전달의 0.4%에서 둔화하고, 전년 대비로는 3.7%로 전달의 3.9%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 거래일 약 6% 급락하면서 시장 전체의 조정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날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7.54달러(2.00%) 내린 857.7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날 AI 열풍 속 상승세를 탔던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5.24%), AMD(4.34%) 등도 동반 하락했다.

이외 주요 종목 중에서는 ▲구글의 알파벳(1.67%)은 상승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42%) ▲넷플릭스(-0.64%) ▲아마존(-1.93%) 등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48포인트(3.26%) 오른 15.22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67.58포인트(1.36%) 하락한 4890.20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8달러(0.10%) 하락한 77.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4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3.10달러(0.14%) 오른 트레이온스당 2188.6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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