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12 09:06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SK증권은 리노공업의 수익성 개선 추세가 명확하다는 이유로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했다.

12일 SK증권은 리노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8만원으로 40% 높였다. 리노공업의 전 거래일 종가는 24만2500원이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리노공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580억원, 영업이익도 92% 늘어난 302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률은 무려 52% 달했는데, 이는 R&D용 소켓 비중 증가에 따른 믹스 개선 효과"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모바일용 양산용 소켓 물량은 부진했던 반면 R&D 관련 신규 프로젝트 물량은 견조했다"면서 "4분기의 비중 변화에 따른 일시적 효과일 수 있으나 추세로 보면 수익성 개선은 명확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공지능(AI) 스마트폰부터 AI 노트북까지 하드웨어 시장의 사양 변화가 크게 나타나는 해"라며 "디바이스 내 경량 언어모델 탑재, 이를 지원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중앙저리장치(CPU) 고도화가 필연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P단에서의 핀수는 최소 20% 이상 늘어나고 CPU에서의 변화도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소켓의 판가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시장"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소형 디바이스 시장에서 소켓의 미세피치 기술과 높은 신뢰성은 리노공업만이 가진 독보적 영역"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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