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13 17:16

목표 ROE 15%…수익·성장성 강화 노력

키움증권 여의도 사옥. (사진=뉴스웍스DB)
키움증권 여의도 사옥. (사진=뉴스웍스DB)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키움증권은 오는 2026년까지 자기주식 210만주를 분할 소각한다. 이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실행하고자 하는 취지다. 

13일 키움증권은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키움증권은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이미 취득한 자사주 209만5345주를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매년 3분의 1씩 소각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025년까지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30% 이상을 유지하고, 2026년 이후에도 3개년 단위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2023년 배당금액은 881억원으로 확정했으며 자사주 취득액 700억원을 합하면 주주환원율은 47%다. 

더불어 향후 3년간 평균 자기 자본 이익률(ROE) 15%를 달성하기 위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강화하는 노력을 병행하기로 했다. 사업부문별 리스크 대비 이익 확대 방안을 추구하고 저수익자산의 수익률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자산관리(WM)부문은 인공지능(AI) 기반 자산관리를 강화하고 기업금융(IB)부문은 선택적으로 우량 딜에 집중한다.

세일즈 앤 트레이딩(S&T)부문은 리스크 관리를 전제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한다. 글로벌부문은 싱가포르 자산운용사의 성공적인 안착과 함께 동남아, 북미 등으로 글로벌 거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우리 회사의 주주환원정책을 예측 가능한 주주친화정책으로 대폭 강화하겠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ROE와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해 투자자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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