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13 16:59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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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13년 만에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에 힘입어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790원(6.56%) 오른 1만2840원에 거래를 끝냈다. 장 중에는 1만3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상승 배경은 NH투자증권이 발표한 보통주 417만3622주 매입·소각 결정이 호재로 작용한 덕분이다. 실제 NH투자증권은 하루 전 자사주 매입 결정을 밝히자 2.9% 상승 마감했다.

보통주 417만3622주는 NH투자증권 전체 발행주식 수인 3억3166만주의 1.26% 수준으로 약 500억원 규모다. NH투자증권은 오는 6월 11일까지 장내매수로 취득해 전량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김재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추정치를 상회하는 배당금과 소각을 위한 자사주 취득 결정은 본격적인 주주환원 확대 행보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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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스닥에서는 ▲가비아 ▲플래스크 ▲래몽래인 ▲씨이랩 ▲판타지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가비아는 전 거래일 대비 4950원(30.00%) 뛴 2만1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가비아가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가비아는 보통주 1주당 8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한 바 있다. 이번 배당금 총액은 10억원 규모로 시가배당률은 0.48%다.

래몽래인은 전 거래일보다 4470원(29.94%) 상승한 1만9400원에 장을 끝마쳤다. 이는 배우 이정재가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플래스크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91원(30.00%) 오른 1261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이랩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290원(29.96%) 뛴 1만42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판타지오는 전 거래일 대비 63원(29.58%) 오른 276원에 장을 마쳤다. 세 종목은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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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오상헬스케어는 공모가인 2만원보다 46.75% 뛴 2만935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오상헬스케어는 장 중 4만원까지 올라 공모가 대비 2배 수준까지 뛰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폭 일부를 반납했다.

1996년 세워진 오상헬스케어는 생화학 및 분자·면역 진단 등 다양한 체외 진단 사업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9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4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21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증거금으로 약 5조2600억원을 끌어모았다. 

오상헬스케어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모은 공모자금을 ▲연속혈당측정기(CGM) 개발 ▲신제품 출시 ▲생산 거점 현지화 확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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