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3.18 15:28
유일준(가운데)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유일준(가운데)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18일 최보윤 법무부 인권정책자문단 자문위원을 4·10 총선의 비례대표 1번 후보로 추천했다. 사격 국가대표 출신인 진종오 올림픽 조직위원장은 4번,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8번에 배치하는 등 35인의 비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을 발표했다.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위원 최보윤 후보자를 비례대표 1번으로 추천한다"며 "사회적 약자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2번은 탈북자 출신의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인 박충권 후보자가 추천됐다.

그밖에 전 조선일보 국방전문기자인 유용원 후보는 12번, 김장겸 전 MBC 사장은 14번에 배치됐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낸 김예지 의원은 15번을 받았다.

김화진 국민의힘 전 전남도당위원장은 비례 22번, 주기환 국민의힘 전 광주시당위원장은 24번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미래는 호남 민심을 공략하기 위해 직전 총선 정당득표율 15% 미만 지역(광주, 전남, 전북) 출신 인사를 당선 안정권(20위 이내)에 25% 규모로 우선 추천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하지만 당선권 20위 이내 호남 출신의 인사는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이 사실상 유일하게 배치됐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당선권은 19번까지였다.

한편 공천관리위원회는 비례대표에는 총 530명의 후보자가 신청했다. 위원회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공감하고 납득할 수 있는 인재인가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직면한 다양한 현안을 풀어나가기에 충분한 대응능력을 갖춘 인재인가 ▲이를 바탕으로 국민 삶의 세밀한 부분까지 개선해 나갈 수 있는 인재인가 등의 관점에서 비례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