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종훈 기자
  • 입력 2024.03.22 10:46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작년보다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80.5%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78.2% 대비 2.3%포인트 오른 수치다. 

보험사별로 살펴 보면 현대해상이 78.7%에서 83.2%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뒤이어 삼성화재가 79.2%에서 80.3%로 올랐고 DB손보가 78.0%에서 79.3%, KB손보가 78.0%에서 80.5%, 메리츠화재가 77.3%에서 79.1%로 올랐다.

통상 손보업계에서는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 선으로 본다. 손해율 수치가 80% 밑으로 떨어질수록 그만큼 보험사 입장에서 좋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전년도 보험료 인하 및 지난달 폭설 등 계절적 요인 때문에 손해율이 다소 악화했다"며 "3월에도 3·1절 연휴, 봄철 행락객 증가에 따른 운행량 증가 등과 맞물려 손해율 악화 요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동차보험료 인하와 정비요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올해 손해율 상승요인이 아직 남아 있어 손해율은 더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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