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4.03.24 11:44

100일 현장 경영 돌입…포항제철소 2열연공장 찾아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22일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에서 현장직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홀딩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22일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에서 현장직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홀딩스)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이 '100일간의 현장 경영'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장 회장은 지난 22일 취임 후 첫 현장 일정으로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을 찾았다. 장 회장은 이곳 현장의 설비·기술 실무자들을 만나 자유롭게 소통했다고 포스코그룹은 전했다.

2열연공장은 포항제철소 연간 생산량의 33% 수준인 500만톤을 처리하는 핵심 공장이다. 지난 2022년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 냉천 범람 당시 큰 피해에도 침수 100일 만에 정상화를 이뤄낸 곳이다.

장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초유의 사태를 맞아 녹록지 않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헌신적인 노력과 하나 되는 마음으로 정상화를 이뤄낸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고맙다"며 "혹독한 시련을 새로운 희망으로 바꾼 여러분의 노고에 가장 먼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장인화(왼쪽 두 번째)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22일 포항제철소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홀딩스)
장인화(왼쪽 두 번째)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22일 포항제철소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홀딩스)

이어 장 회장은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만나 "수해 복구 과정에서 보여준 여러분의 열정과 단결되는 마음이 바로 포스코의 저력"이라며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해법은 현장과 직원들에게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오는 26일 전남 광양을 찾아 광양제철소와 포스코퓨처엠을 방문한다. 취임 후 100일이 되는 6월 28일까지 현장 경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장 회장은 첫 현장 방문에 앞서 포스코노동조합과 노경협의회 사무실을 찾아 "신뢰를 바탕으로 선진 노사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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