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5.11.13 10:29
13일 경기도교육청 제30지구 제19시험장이 마련된 수원고등학교로 수험생들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최윤희 기자)
13일 경기도교육청 제30지구 제19시험장이 마련된 수원고등학교로 수험생들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최윤희 기자)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오전 8시 40분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올해 경기지역의 수능 응시생의 수는 지난해 응시생 15만3600여 명보다 9993명 증가한 16만36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수험생 55만4100여 명의 29.5% 수준으로 전국 최다 규모다.

경기도교육청은 19개 시험지구·350개 학교에 총 6628개실의 시험실을 운영한다. 각 시험장 학교 별로 보건실과 예비시험실을 설치하고, 응급상황 발생을 대비한 비상연락망 가동 체계도 마련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23∼24일 시험장 설치학교 담당자 800여 명을 대상으로 시험장 운영 및 상황별 대처 방안을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 이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수능 원서접수 학교 교감 및 3학년 부장 등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수험생 유의사항 안내 및 부정행위 예방교육 등을 실시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은 '무결점 수능'을 목표로 수능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왔다"며 "마지막까지 최고의 성과를 내길 바란다"고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한편 교육계와 입시업계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할 계획으로 이른바 초고난도 '킬러문항'의 배제 기조가 유지되며 변별력이 확보되는 '균형 잡힌 난이도’로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단순 암기형 학습이 아닌 기출 문제 분석을 통해 연관성을 파악하고 이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전략적 학습방법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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