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은톨이의 생활은 불안으로 가득하다. 우울감부터 자책감, 고립감, 강박감, 두려움, 초조함, 분노 등으로 고통받는다.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어려워 게임과 동영상 시청, 편의점 방문 등 최소한의 활동으로 스스로를 숨긴다. 이처럼 감춘 자신을 이해하는 타인을 찾는 것은 힘들 수밖에 없다. 고립은둔의 터널이 길어지는 이유다.고립은둔이란 껍질을 금가게 하는 것은 '공감'이다. 비난 대신 건네진 위로와 지지가 중요하다. 자기와 유사한 처지에 있던 친구가 상급 학교에 진학하거나 취업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 은둔생활에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고립·은둔 생활자는 9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과 25세 이상 청년은 물론 중·장년 등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한다. 이들은 사회기술이 부족하다. 사회기술은 다른 사람과 적절한 관계를 맺거나 의사를 소통하는 역량을 말한다. 영유아기는 자녀와 부모와의 상호작용이 사회기술을 익히는 첫 단계이다. 대체로 타인의 정서적 욕구나 표현을 파악하는데 둔감, 반응이 느리고 무딘 편이다. 자신의 느낌 전달도 서투르다. 이런 처지에 놓이게 된 이유를 모르거나 부인하기도 한다. 각종 갈등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해 나타난 좌절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대부분의 부모들은 인생에서 아빠와 엄마라는 역할을 처음 맡다보니 서투르기 마련이다. 은둔 초기 증상을 보이는 자녀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채 비판, 명령, 강요 등의 실수를 저지르기 쉽다. 청소년이라면 사춘기 반항으로 여기고 청년일 경우 무능력한 놈, 사회부적응자로 폄하하기도 한다. ◆은둔자녀 부모, 장기적 관점서 해답 찾아야 심야에 집으로 돌아온 자녀에게 엄마는 "왜 늦었냐. 왜 전화도 안 받아"라고 야단친다. 자녀는 친구 집에서 놀다 왔다고 대답하지만 엄마는 믿지 않는다. 마침 그때 귀가한 아빠는 “집안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대학을 휴학한 채 등교를 거부하는 고립은둔 청년은 가족과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부모가 대화에 나서도 "내가 알아서 한다"며 회피하기 마련이다.이런 경우 지원기관이 고립은둔 당사자와 접촉하려는 노력 자체도 서비스로 평가할 수 있다. 카카오톡이나 문자 채팅, 대화, 편지 교환, 선물 제공 등이 대표적 사례다.단기간 상담서비스를 받은 자녀가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식사를 같이 하는 등 좀 나아진 듯 싶다가도 다시 은둔에 돌입하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자녀가 은둔에 들어간 시기가 오래됐고 추정되는 이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은둔형 외톨이는 유독 한국과 일본에서 발견된다. 양국 경제성장률이 정점을 찍고 급락하면서 젊은 세대들이 취업난에 직면한 시기에 등장했다. '은둔'에 들어가더라도 의식주가 부모 또는 공공서비스 지원으로 해결되면서 나타난 사회현상이다. 유교문화와 집단주의문화가 잔존한 양국은 연령 단계별 과제 수행 성공 여부로 구성원의 가치를 예단하고 삶의 다양성을 덜 존중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반해 미국, 캐나다, 서부 유럽은 거리에서 노숙하면서 고립은둔 상태를 이어간다.◆핵가족화·온라인 활동 속 공동체 결속 '와해'한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특정업체 특혜 제공, 쪼개기 수의계약 등 지방공기업이 위법·부적정하게 업무 처리한 사례가 대거 확인됐다.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은 행정안전부와 합동으로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부산도시공사, 대전도시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강원개발공사, 광주광역시도시공사 등 5개 지방공기업의 사업 추진실태를 점검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부패예방추진단은 412개 지방공기업 가운데 산업단지조성, 공공재개발·재건축, 주택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시행하는 광역자치단체 산하 공기업 16개 중 5개 기관을 점검대상으로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고립·운둔 청년들이 스스로 나올 수 있는 유인책이 되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야 합니다. 성과 위주 사업이 아닌 이들과 소통을 통해 기다려줄 수 있는 시간, 사례의 다양성, 전문 상담, 그리고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11일 서울인쇄정보빌딩에서 열린 '고립은둔청년 지원 자문위원회 회의'에서는 법·제도를 통한 지원에 앞서 이들을 도와줄 수 있는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가 오갔다.이날 회의에는 은둔형외톨이 전문기관 '천개의 별' 윤철경 소장과 청년 고립 은둔 온라인플랫폼 두더지땅굴을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 위원장을 민생특별보좌관에 임명했다.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 명의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주 특보는 최근 국민의힘 비례 정당인 국민의미래가 발표한 총선 비례대표 명단에서 24번을 받아 당선권으로 여겨지는 20번 안에 들지 못했다. 이에 주 특보는 '호남 홀대'를 주장하며 후보직에서 사퇴했다.지난 20일 국민의미래는 호남과 당직자 출신 인사를 당선권 내로 조정한 비례대표 추천 명단을 재의결했지만 주 특보는 명단에서 빠졌다. 주 특보는 검찰 수사관 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 위원장이 21일 대통령 민생 특별보좌관에 임명됐다.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 명의의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지난 15일 광주광역시도시공사와 달빛동맹 활성화 및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상호협력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과 정민곤 광주광역시도시공사 사장을 비롯해, 양 공사의 임직원과 노조위원장이 참석했다.대구도시개발공사는 광주광역시도시공사와의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 실현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 형성을 위해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 공유·발굴 추진 ▲관련 업무 전반 인력·정보 교류 활성화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세종시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12일 이번 4·10 총선(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새로운미래'가 기호 3번을 받게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 근거로 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탈당 의원 2~3명 정도가 합류할 것으로 내다본다"며 "이번 총선에서 기호 3번이 가능하다"고 피력했다.김 대표는 이날 세종시청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합류 가능 의원이 있느냐'는 질문에 "민주당에서 고민하는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까 본의 아니게 그 질문에 대해서 대답해야 하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GS건설이 이달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3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를 분양한다고 12일 발표했다.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는 총 3개 단지로, 지하 3층 지상~최고 29층 37개동 전용 59~109㎡ 총 3214가구로 구성되는 광주 북구 최대 규모 단지다.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84㎡ 총 119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물량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A 313가구 ▲59㎡B 45가구 ▲75㎡A 210가구 ▲75㎡B 40가구 ▲75㎡C 10가구 ▲84㎡A 90가구 ▲8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KT는 오는 8일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고객 안심케어' 서비스를 서울 서대문·송파구와 경기도 성남·부천시,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에 시범도입한다고 6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실내 무선 서비스 품질 개선을 요청하는 여성 고객의 집에 방문할 때 여성과 남성 엔지니어가 2인 1조로 출동하도록 했다. 고객이 여성 엔지니어를 선호하는지를 상담원이 확인한 뒤 접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KT는 혼자 거주하는 여성 고객이 느낄 수 있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통계청 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오는 4·10 총선(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광주광역시로 출마할 것임을 공식 선언했다. 다만, 출마할 지역구는 밝히지 않았다.이 대표는 4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광주·전남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치고 싶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를 광주에서 출마해 치르기로 했다"며 "광주의 어느 지역에서 출마할지는 좀 더 협의해 곧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광주·전남 시도민 여러분이 저에 대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개혁신당의 주요 인사들이 속속 4·10 총선(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할 지역구를 정하자 이준석·이낙연 공동대표의 지역구 출마 여부와 어느 지역으로 출마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당 안팎에선 두 공동대표가 영호남에 각각 출마해 거대 양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지역 구도를 타파하고 총선에서 전국적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는 견해가 나온다.이준석 공동대표는 14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나를 포함해 모두가 전략적 지역구 배치 대상이다. 몇곳을 추려놓고 다들 고민하고 있다"며 "(출마지는) 열어놓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