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한화생명은 올해 초 김 사장이 신설된 최고글로벌책임자(CGO)로 선임된 것과 관련해 "동남아시아와 선진국 시장의 사업기회를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22일 정영호 한화생명 성장동력추진실장(부사장)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시각을 국내에만 한정 짓지 않고 규제 환경이 다르고 성장성이 있는 동남아나 새로운 보험 패러다임 창출 관점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선진 시장도 함께 눈여겨 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동성 부부가 배우자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해달라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낸 행정 소송 2심에서 승소했다. 동성 부부의 법적 지위를 법원이 처음으로 인정한 판결이다.21일 서울고등법원 행정1-3부(재판장 이승한)는 동성 부부인 소성욱 씨가 건보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보험료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혼인은 '남녀 간의 결합'이라며 원고 패소로 판결한 1심의 판단을 뒤집은 것이다. 재판부는 법정에서 판결 이유를 따로 설명하지는 않았다.소성욱씨와 김용민씨 부부는 지난 2019년 5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성남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진행된 '정자동 호텔 특혜 의혹 사건'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수사와 별개로 내부 감사를 진행해 사건의 실체를 밝히겠다는 의미다.성남시는 신상진 시장의 지시에 따라 이달 중순 잡월드 유휴부지 호텔 개발사업과 관련된 의혹 전반을 다루는 내부 감사팀을 꾸렸다.직원 10여 명으로 구성된 감사팀은 호텔 개발 연구용역 사업이 시작된 2013년부터 호텔이 준공된 지난해까지 성남시와 시행사인 베지츠종합개발(베지츠) 등 사건 관계자가 주고받은 문서들을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소식이 16일 전해지자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과거 시절 범죄 혐의에 양식 있는 의원들의 상식적인 판단이 민주당을 살리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경우 민주당 의원들이 가결해달라는 당부로 읽혀진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이) 체포동의안 표결에 혹시라도 단일대오가 무너지고 둘렀던 방탄막이 벗겨질까 노심초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또 "온갖 방식으로 개개인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검찰이 16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검찰에 대해 맹비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찰이 스스로 검사독재정권임을 증명하고 자인하는 과정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질타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3부는 이날 '대장동·위례 개발특혜 의혹'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참으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검찰이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16일 청구했다. 검찰이 제1야당의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부패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혐의로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위례·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서는 배임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죄가 적용됐다.검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사업 특혜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민주당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로 '내로남불' 정치의 종식을 선언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회가 범죄를 비호하는 '내로남불의 전당'으로 더 이상 전락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변인은 "이 대표에게 불체포특권 포기를 요구해도 들을 리 만무하다"며 "이 대표가 국회의원이 된 목적이기 때문"이라고 쏘아붙였다.이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검찰이 시시각각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를 향해 다가서는 양상이다.검찰은 14일 김만배씨 등 대장동 일당에게 특혜를 제공해 막대한 이익을 얻도록 해 성남시 등에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작성하면서 구체적인 배임 액수를 특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동 일당이 특혜로 취득한 배당 및 분양 수익이 7000억원이 넘는 만큼 이 대표의 영장에 적시될 배임 액수는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을 돕는 대가로 자신의 아들을 통해 50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가운데, 검찰이 항소장을 제출했다.서울중앙지검은 13일 곽 전 의원 1심 판결에 대해 "사실오인 및 법리오해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고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1심 판결은 제반 증거와 법리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고, 사회통념과 상식에도 부합하지 않는 측면이 있어 항소심에서 적극적으로 다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에 서울중앙지검장은 이날 해당 사건의 기소 및 공소유지를 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 6일 기존 5부문·8본부 편제를 3부문·13본부로 개편하고, 김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입사 9년 만이다. 김 신임 사장은 신설된 최고글로벌책임자(CGO)로 선임됐다. 김 신임 사장은 한화생명에서 최고디지털책임자(CDO)로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왔다. 국내 1호 디지털 손해보험사인 캐롯손해보험의 출범을 주도적으로 이끌었고,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보험대리점 업계 1위로 올라서는데 일조했다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권 전 회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 3억원을 선고했다. 주가조작 '선수'로 지목된 이모씨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억6000만원이 선고됐다.재판부는 "권 전 회장이 (도이치모터스의) 새로운 사업 진출과 같은 경영상 필요가 인위적인 주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2020년 5월 기소된지 약 2년9개월만이다. 김 전 회장은 1조6000억원대의 환매 사태를 부른 라임자산운용의 '전주'로 알려져 있다.9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이상주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회장에게 징역 30년과 추징금 769억354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범행에서 주도적이고 핵심적인 역할을 한 데다 부패 범죄를 반복적으로 저질렀다"며 "재판 과정에서 전자장치를 훼손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성남시가 올해 22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경기침체와 고금리로 경영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대출이자 지원에 나선다.시는 기업당 최대 5억원의 육성자금을 융자받도록 협약 은행에 추천하고, 대출이자 2~3%를 지원하는 사업을 편다. 기업이 내는 대출이자 중 2%에 해당하는 금액을 성남시가 3년간 대신 내준다. 호우 등 재난 피해를 본 기업은 3%에 해당하는 이자액을 3년간 성남시가 부담한다. 부동산 담보력이 없어 은행에서 육성자금을 대출받기 어려운 중소기업은 최대 3억원의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경기신용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 당시 이 대표 측에 유리한 증언을 했던 대장동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이성문 대표가 '사전에 이 대표 측 변호사 사무실에서 증언을 연습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알려졌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최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로부터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성문 대표가 이 대표 측 변호사 사무실에서 증언을 연습했다면 이 대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위례 개발 특혜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12시간 30분 만에 귀가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3부는 지난 2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같은 날 오후 9시까지 이 대표를 상대로 업무상 배임·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를 조사했다.이 대표는 조서 검토 등을 마친 뒤 오후 11시가 돼서야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나왔다. 이 대표는 취재진에게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의 검찰답게 역시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었다는 느낌이 든다"며 "진실을 밝히기 위한 조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