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조선 왕실에서 쓰이던 유리등을 국립고궁박물관 현관에서 만날 수 있다.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 왕실 밤잔치에 사용하던 사각유리등 디자인을 본떠 야외 조명등을 개발하고, 박물관 대형 현관조명등으로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국립고궁박물관이 이번에 제작한 현관 야외조명은 조선 왕실에서 밤잔치 때 연회장을 밝히기 위해 걸었던 유리 사각등의 디자인을 활용한 것이다. 조선 왕실 잔치는 원래 밤이 아닌 아침에만 열려왔다. 그러다 1828년 순조의 왕세자인 효명세자가 새롭게 밤잔치를 시작하면서부터 밤잔치 문화가 생겼고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KGC인삼공사가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명예보유자(인간문화재)에게 정관장 홍삼을 제공했다.KGC인삼공사는 최근 서울 본사에서 문화재청에 등록된 인간문화재 206인에게 정관장 홍삼달임액을 전달했다. 문화재청은 농경 분야 최초로 인삼을 재배하고 가공하는 기술과 인삼 관련 음식 문화인 '인삼 재배와 약용문화'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를 기념해 인간문화재들에게 홍삼을 제공하기로 했다. 홍삼달임액을 선물하는 이유는 섭취가 편리한 액상용 제품이기 때문이다.인간문화재들의 평균 연령이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국내 유일의 문화재·박물관 분야 전문 전시회인 ‘2020 국제문화재산업전’이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성황리에 펼쳐졌다.행사는 정재숙 문화재청장과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6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막을 올렸다.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QR코드를 활용한 비대면 등록시스템 운영, 현장 참가인원 제한, 행사 주요 프로그램 유튜브 동시송출 등 하이브리드식 행사 개최로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26일에는 ▲문화재 보존 ▲문화재 방재 ▲문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가 지난 25일 박물관사업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장정희 의원은 박물관이 유물 구입 시에 평가위원회가 책정한 가격으로 구입을 하는 점에 대해 “전문가들이 모인 평가위원회가 고증을 통해 책정한 가격이기에 신뢰가 갈 순 있겠지만, 그 가격이 적정한지 아닌지에 대한 연구와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조문경 의원은 지난 3년간 박물관의 공모사업 내역이 없음을 따져 물으며 “문화재청에서도 여러 공모사업을 공고했음에도 시 박물관에서는 추진을 위한 준비를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그간 창덕궁에서만 볼 수 있었던 '달빛기행' 행사가 비수도권 지역으로 직접 찾아간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12월 1일부터 비수도권 지역을 방문해 '찾아가는 창덕궁 달빛기행 - 궁, 바퀴를 달다'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궁, 바퀴를 달다' 행사는 그동안 창덕궁에서만 진행되던 '달빛기행'이 궁 밖으로 나와서 지리,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을 찾아가 '달빛기행 가상현실(VR)' 체험과 함께 전통예술공연을 선보이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 출연기관인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원장 박방룡)이 문화재청 주관 ‘2020년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현장공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4일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지난 9월 3일 신라왕경핵심유적복원정비사업추진단과 함께 ‘경주 황남동 120호 고분 발굴조사’ 성과를 실시간 온라인 유튜브로 생중계한 바 있다.이는 당초 계획했던 발굴현장 공개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인원의 참여가 불가능하게 되자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하는 것으로 변경·기획한 것이다.120-2호 고분에서는 금동관, 금귀걸이,
[뉴스웍스=정영섭 기자] 영주시가 지난 18, 19일 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개최한 ‘세계유산 국제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마쳤다.문화재청, 경북도, 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 세계유교문화제단이 주관한 이번 ‘세계유산 국제 컨퍼런스’는 2020 세계유산축전 : 경북의 마지막 행사로서 세계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확대된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자 개최됐다.‘지속가능한 세계유산의 새로운 가치 탐색’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는 현장 참석과 유튜브 실시간 중계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세계유산에 대한 토론과 발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경북 경주의 한 고분 위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가 주차됐던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을 낳은 가운데 문화재청과 경주시가 차량 소유주를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지난 17일 SNS 등지에서는 경주시의 한 고분 위에 주차되어 있는 SUV 사진이 퍼지며 공분을 산 바 있다. 해당 차량은 지난 15일 오후 1시 30분경 고분 위에 주차되어 있다가 다른 곳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사건과 관련해 문화재청은 '경주 쪽샘지구 봉분 위 차량 주차' 사진을 바탕으로 사건 다음 날인 16일 해당 고분이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조선 시대 과학 문화를 보여주는 대표 작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해시계 '앙부일구'가 대중에 공개됐다.문화재청은 지난 상반기 미국의 한 경매에 출품된 조선 시대 해시계인 '앙부일구(仰釜日晷)'를 국외 소재 문화재재단을 통해 지난 6월 매입해 17일 오후 2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공개했다고 밝혔다.문화재청은 지난 1월 이 유물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뒤 유물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검토, 국내 소장 유물들과의 과학적 비교분석 등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해 3~6월 수차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우리나라의 불교 대표 행사인 '연등회'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커졌다.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 신청한 '연등회'가 17일 오전 2시(현지시각 16일 오후 6시) 공개된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 심사결과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문화재청에 따르면 평가기구는 등재 신청된 유산을 평가해 그 결과를 '등재', '정보보완'(등재보류), '등재 불가'로 구분해 무형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광화문광장에 일종의 '녹색공원'을 조성하는 개선 사업이 첫 삽을 떴다.서울시는 '사람이 쉬고 걷기 편한 광화문광장' 조성을 위한 공사를 1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광장 동측도로 확장·정비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시는 현재 광화문광장의 문제에 대한 시민 이용불편이 꾸준히 제기되자 해결을 위해 2016년부터 4년간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청사진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9월 광화문 광장 개선 방안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처음 발표한 바 있다.이번 공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안성시는 안성향교 풍화루와 대성전 2건의 문화재가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예고에 들어간다.안성시에서는 2020년 2월 경기도와 문화재청에 안성향교 풍화루에 대한 보물 지정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경기도 문화재위원회의 사전심의를 거쳐 2020년 9월 문화재청의 현지조사가 진행됐고 문화재청의 현지조사 과정에서 안성향교 풍화루뿐만 아니라 대성전도 문화재적 가치가 뛰어난 향교 건축물로 보물지정 절차가 진행될 것이 결정됐다.안성향교 풍화루는 하층 기둥에 건립 당시(1630년~1660년 사이 재건) 자귀질 치목의 흔적이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향교 대성전(大成殿)’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문화재청이 6일 보물 지정을 예고한 수원향교 대성전(팔달구 교동)은 예고 기간(30일)이 지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 지정이 확정될 예정이다. 수원시에서 보물로 지정된 12번째 문화재다.수원향교는 13세기 말 당시 수원의 읍치(邑治, 지방 고을의 중심 공간)였던 화산 앞에 건립됐는데, 1789년 수원 읍치를 팔달산 아래로 이전하면서 수원향교도 현재 위치로 이건(移建)했다. 1795년(정조 19년) 정조대왕의 명으로 중건(重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이천중리 택지개발 지구에 총 4700억원을 투입해 4472세대 1만명을 수용하는 명품 신도시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천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이천중리 택지개발사업이 1년 6개월간 문화재 발굴조사가 진행되면서 통일신라 시대로 추정되는 석실묘 7기와 각종 유구‧유물 2100여점이 발굴돼 지연됐으나, 최근 문화재청 현장심의를 통과해 설봉공원 박물관 인근으로 이전 복원하는 것으로 결정됐다.본 사업은 이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시행하며, 현재 공정율이 20%로 2023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상주시는 문화재청이 6일 상주향교 대성전 및 동·서무를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발표했다. 문화재청은 30일 예고 후 최종 심의를 거쳐 보물로 지정한다.상주향교 대성전은 전면을 개방한 전퇴개방형으로, 서울 문묘와 성균관 대성전(보물 제141호) 다음으로 큰 규모다.상주향교의 동·서무(과거 위패를 모신 건물)는 정면 10칸, 측면 1.5칸으로 기단과 처마도리를 경사지에 맞춰 건물 전체 높이는 같게 하고 양 단부의 가로 방향으로 길고 넓적한 자연석 초석 위에 처마도리를 받치는 보조기둥을 세운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