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최승욱 기자] 국민의힘이 취임 100일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의 안정적인 정국 운영을 위해 적극 나서기는커녕 내부 분열상을 노출하며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거대야당에 맞서 똘똘 뭉쳐본들 법안 하나도 통과시킬 수 없는 처지인데도 이준석 당 대표의 복귀 여부와 비상대책위원회의 정당성 여부를 놓고 서로 손가락질하기에 여념이 없다. 의견 대립이 격화되면서 감정싸움의 수위도 높아지고 있어 이번 사태의 후유증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철에는 헌법 제116조 제2항에 따라 보조금은 물론 선거비용을 보전 받고 평소에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오늘(4일)부터 일명 '반도체 특별법'으로 일컬어지는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국가첨단전략산업법)'이 시행된다. 올해 1월 국회를 통과한 이 법은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전략산업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해 파격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특화단지 지정, 기반시설 지원, 핵심 규제 완화 등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정부는 이 법에 따라 9~10월 중 국가첨단전략기술을 1차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8~18일까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대형마트 의무휴업 제도를 두고 갑론을박이 시작됐다.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등은 지난 2012년부터 매월 2회의 의무휴업 규제를 받고 있다. 규제의 명분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보호이다.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6월 국민제안 코너를 신설해 투표수 상위 3건의 제안을 국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그 결과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는 57만7415개의 '좋아요'를 받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폐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었지만 대통령실은 어뷰징이 발견됐다며 선정계획을 철회했다.이를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경력단절 여성이 주로 발생하는 시기는 정해져 있다.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때다. 놀이 중심의 교육이 끝나고 본격적인 학습이 시작되는 만큼 부모로서의 부담이 커진다. 입학에 앞서 최소 1년 전부터 한글 공부 등 선행 학습에 참가하도록 하고 화장실에서 대변을 본 뒤 혼자서 뒤처리하는 연습도 시키게 된다. 오히려 유치원보다 집으로 더 일찍 돌아오는 것도 걱정거리다. 초등학교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지만 일부 지역에선 추첨으로 대상자를 결정할 정도로 공급이 부족하다. 시설과 기자재는 선진국 수준이라지만 돌봄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SK하이닉스가 현재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높은 238단 낸드플래시 개발에 성공했다. 이 낸드는 최근 마이크론이 양산을 시작한 232단 낸드보다 6단 높은 기술이자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제품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낸드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이번 낸드를 앞세워 시장판도 변화를 주도할 지 주목된다.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2'에서 238단 512Gb(기가비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표지에 실린 그림부터가 화사한 봄을 느끼게 해준다. 프랑스 화가 '앙리 마르탱'의 '봄의 연인'이라는 작품이다. 인상파 화가인 앙리는 평온한 분위기의 작품을 주로 그렸고 조각가 로뎅과는 친구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책 제목에서부터 책의 표지와 책 속의 그림에서도 사랑이 마치 달콤한 꿀처럼 뚝뚝 떨어진다. 우리는 이 책에서 김환기, 빈센트 반 고흐, 마르크 샤갈에서 앙리 마르탱에 이르기까지 거장들의 그림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 책의 작가는 선화예고 서양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지난 7월 무역수지 적자가 46억69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7월까지 누적 무역수지 적자금액이 150억2500만달러로 늘어났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56년 이후 66년 만의 최대 규모이다. 남은 5개월 동안에도 원유, 가스, 석탄의 가파른 수입 증가세가 유지되고 중국시장 수출 부진도 이어진다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32억7000만달러 적자이후 14년 만에 연간 기준으로 무역적자를 낼 수 있다. 이미 지난 5월까지 통합재정수지 적자가 48조9000억원을 기록한 상황에서 외환위기 이후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오는 5일부터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는 이사회 전원을 특정 성(性)으로만 구성해선 안 된다. 지난 2020년 개정한 자본시장법이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것이다. 이런 '여성 이사 할당제'는 기회균등을 넘어 기업경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 유럽연합(EU)이 추진하고 있는 '여성 이사 33% 이상, 비상임이사만 적용할 경우 40% 이상 의무화'에 우리도 따라 가는 첫 번째 단추를 끼운 것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기업평가사이트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북한 최고지도자의 대남 유화노선에 불만을 품은 군부 강경파가 쿠데타에 성공, 핵탄두를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손에 넣는다. 발사에 필요한 암호도 확보한 상태다. 한국 침공에 미군이 맞서겠다면 본토에 ICBM을 발사하겠다고 위협한다. 한반도 위기를 다룬 전쟁영화에서 볼 수 있는 장면이다. 한미 양국은 1953년 10월 체결된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외부에서의 한국에 대한 무력공격에 대해 개별적 자위권과 집단적 자위권을 발동, 방위한다. 이 조약으로 한국 영토 내와 그 주변에서 무력충돌이 발생할 경우 미국은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오늘(1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중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확진자 대상으로 한 방역당국의 재택치료 모니터링이 중단된다. 이로 인해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재택치료 모니터링은 사실상 모두 없어지게 됐다. 확진자 관리를 대면진료로 일원화하겠다는 취지이지만 최근 위중증 환자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나온 조치여서 고위험군 관리 사각지대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부터 재택치료 집중·일반관리군 구분을 폐지하고, 누구나 증상이 있으면 대면진료를 받도록 했다. 그동안 60세
그대 아무리초라한 삶 속에서뒹굴어도희망없는어두운 터널에갇혀있어도 꽃들은 말한다그대 심연에 피어나는 황금 꽃을꺽지말라고 ◇작품설명=화려한 꽃들의 향연에서 마치 또 다른 미지의 세계에 대한 설렘(황금)꽃을 꿈꾸게 하네요.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복지의 기본 가운데 하나가 취약계층을 선별해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도 소득에 따라 취약계층을 선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 2015년 도입한 '기준 중위소득'이 바로 그 것.기준 중위소득은 우리나라 가구의 소득을 한 줄로 세웠을 때 한가운데 오는 소득을 말한다. 100명을 줄 세웠을 때 50번째 사람의 소득을 뜻하는 것이다. 매년 보건복지부가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열어 정하면 이를 기준으로 기초생활보장제도를 비롯해 정부의 76개 복지사업 지원 대상자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고물가로 우리 경제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실물경기가 후퇴할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소비 감소세가 넉 달 연속 이어지며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수출 둔화세가 가시화한 가운데 내수 소비마저 줄어들면서 실물경기가 본격적으로 내리막에 들어선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나온다.29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118.3(2015년=100)으로 전월보다 0.9% 줄어 3월(-0.7%), 4월(-0.3%), 5월(-0.2%)에 이어 넉 달째 감소세가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일본은 2008년 2억8084만명을 정점으로 해마다 인구가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 지난 7월 현재 인구는 2억2484만명으로 추정됐다. 불과 14년 만에 19.9% 급감한 것이다. 영구적·합법적인 외국인의 이민을 막으면서 배타적인 입국규제정책을 고수해온 것도 이런 흐름을 부채질했다. 인구가 매년 수십만명씩 감소하는데 민간소비가 살아날 수 없다. 대부분의 원자재를 수입에 의존하는데도 지난 6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2.4%에 그쳤다. 그만큼 소비 위축이 심각하다는 반증이다. 일본은 경기진작을 위해 지난 10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가운데 주목되는 것은 '나 홀로' 사는 1인 가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그것도 노인들이 그 중심에 서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인구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소식도 충격적이지만, 독거노인으로 가득 찬 'K-초고령 사회'의 우울한 미래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총인구는 5173만8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9만1000명(0.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