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통일교측으로부터 200만달러(약 25억4000만원)의 강연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13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 주최한 두 차례 행사에서 강연을 하고 이 같은 강연 수익을 올렸다.그는 지난해 통일교 관련 단체가 주관한 '서밋 2022 앤드 리더십 콘퍼런스'에 강연자로 나섰다. 그는 사전 녹화 기조 강연에서 "북한은 비핵화를 빨리, 서둘러 해야 한다"며 "비핵화는 북한에 최대의 위험이 아니며 최고의 기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측근들이 잇따라 중국을 방문하고 있다. 내년 대선 전에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행정부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관리들과의 관계 기반을 새롭게 구축하기 위해 고위급 외교에 '베팅'하고 있다고 전했다.대선 후보들이 '반 중국' 목소리를 높이기 전에 측근들을 줄줄이 보내 수년간 얼어붙었던 양국 고위급 대화를 진전시키고, 이를 통해 가시적 외교 성과를 얻고자 한다는 것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6일부터 나흘간의 방중 일정에 들어갔다. 중국 관영 매체는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 고율 관세 폐지를 논의 1순위 의제로 부각했다. 옐런 장관은 6일 베이징 도착 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미국 노동자·기업들에 이익이 되는 건강한 경제적 경쟁과 글로벌 도전들에서의 협력을 추구한다"며 "필요할 때 우리의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한 행동을 취할 것이고, 이번 방문은 소통할 기회이자 의사소통 오류 또는 오해를 피할 기회"라고 밝혔다.옐런 장관은 방중 기간 리창 국무원 총리·허리펑 부총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탈세 혐의 등을 인정하기로 미국 법무부와 합의했다. 이번 기소는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법무부가 이날 델라웨어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인용, 헌터가 향후 법정에 출석해 탈세 혐의를 인정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또 헌터는 총기를 불법으로 소지한 혐의에 대해서도 검찰과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법무부 서류에 따르면 헌터는 2017년과 2018년 두 차례 150만달러 이상의 과세소득을 얻었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이 중동지역 긴장 완화를 위해 핵협상 재개, 석유자금 동결 해제 등의 논의를 물밑에서 조용히 재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따라 한국 내 이란 동결 자금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작년 12월 미국 뉴욕에서 양국 고위급 논의가 시작됐다. 이후 백악관 관계자들이 추가 접촉을 위해 최소 3번 오만을 방문했다. 오만 당국은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21년 취임할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국가 기밀문건 무단 반출로 미국 전·현직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연방 당국에 의해 형사 기소되는 불명예를 안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미 퀴니피액대학은 지난 8∼12일 미 전역의 등록 유권자 1929명을 상대로 조사한 여론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지지층 및 공화당 성향 유권자 5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이는 지난달 같은 조사에서의 지지율 56%에서 단 3%포인트만 떨어진 수치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불법적인 기밀 반출 혐의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연방법원에 출석해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무죄를 주장했다.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께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연방법원에서 열린 기소인부 절차에서 변호인을 통해 자신에 대한 혐의를 전면으로 부인했다.기소인부 절차는 본격적인 재판에 앞서 법원이 피의자에게 자신의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절차를 말한다. 법정에는 이번 사건을 수사한 잭 스미스 특검도 참석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알리나 하바는 법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불법 기밀문건 반출 혐의로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연방법원 출석 하루 전인 12일(현지시간) 마이애미에 도착했다. 5만명 정도의 트럼프 지지층이 법원 주변에서 시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법당국이 경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 곳곳의 트럼프 지지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 출석할 예정인 마이애미 연방법원에 집결할 계획이다.2021년 1월 6일 의회에 난입한 혐의로 회원 다수가 기소된 극우단체 '프라우드 보이즈(Proud Boys)'의 현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올해 92세인 미국의 거물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두번째 부인이 낳은 아들인 알렉산더 소로스(37·이하 알렉스)를 후계자로 결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녀에게 세습 않겠다"는 그의 평소 공언과 달라 의외라는 반응이 나온다고 WSJ은 전했다. . WSJ은 소로스가 250억달러(약 32조2875억원) 규모의 자신의 사업을 알렉스에게 넘기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알렉스는 지난해 12월에 이미 소로스가 만든 비영리단체 열린사회재단(오픈소사이어티재단·OSF)의 이사장으로 선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탈퇴했던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에 6년만에 복귀한다. 유엔 산하기구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차단하기 위한 포석이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11일(현지시간) 국무부를 인용, 리처드 버마 국무부 장관이 오드리 아줄레이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지난 8일 서한을 보내 재가입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악시오스는 "유네스코 복귀는 바이든 행정부의 주요 정책 목표 가운데 하나"라며 "이는 유엔 산하 기관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4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23% 급증,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과의 무역 비중은 17년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 상무부는 4월 상품·서비스 등 무역수지 적자가 746억달러로 전월보다 23% 급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전문가 전망치(758억달러)보다는 소폭 하회했다.수입은 3236억달러로 전월보다 1.5% 증가했다. 반면 수출은 2490억달러로 3.6% 감소했다. 지난 4월 미국인들은 외국산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때 자신이 '모셨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정면으로 공격하면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미 부통령이 과거 함께 일했던 대통령을 상대로 대선 도전장을 내민 것은 미 현대사에서 처음이다.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펜스 전 부통령은 주요 방송을 통해 생방송된 연설을 통해 자신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과 가치 차이를 언급하고, 지난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한 트럼프가 대선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고 직격했다. 그는 지난 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이 미 하원 운영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로써 첫 장애물을 넘었다. 3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미 하원 운영위원회는 합의안을 7 대 6으로 가결했다. 모두 13명인 하원 운영위는 공화당 소속 9명의 의원과 민주당 소속 의원 4명으로 구성돼 있어 처리에 난항이 예상됐으나 가까스로 통과됐다.소수당인 민주당 의원 4명이 반대표를 던졌고, 공화당 의원 중에는 강경 보수 의원 모임 '프리덤 코커스' 소속인 랄프 노먼(사우스캐롤라이나), 칩 로이(텍사스) 2명이 반대했다. 때때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24일(현지시간) 2024년 미국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로써 공화당의 대선 후보 경선전의 대진표가 확실한 윤곽을 드러냈다. CNN 등에 따르면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대담을 통해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이후 한층 논란의 중심에 서 있긴 하지만 보수 진영에서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보수 인플루엔서'라는 점에서 그를 등에 엎고 화려하게 출사표를 던졌다. '머스크 후광효과'를 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24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2024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23일(현지시간) NBC 방송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 디샌티스와 머스크가 동부시간 기준 24일 오후 6시 트위터의 음성 대화 플랫폼인 트위터 스페이스에서 공동 행사를 개최한다고 보도했다.디샌티스 주지사는 이 자리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 결정을 위한 당내 경선 출마를 공개적으로 밝힐 계획이다.NBC는 "머스크와 함께하는 출마 선언은 디샌티스 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