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북한이 2일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하자 한미일도 같은 날 미국의 B-52H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가운데 제주 동남방의 한일 간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구역 일대에서 한미일 공중훈련을 실시했다.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한미일 공중훈련은 작년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올해 들어 첫 번째로 시행한 훈련으로,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 및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했다. 훈련에는 미국의 B-52H 전략폭격기, 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 미국 공군의 F-16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 공군이 인공지능(AI) 기반 무인 전투기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협동전투기(CCA)로 불리는 AI 기반 무인 전투기 개발을 위해 올해 여름까지 방산업체 2곳을 선정할 계획이다.현재 보잉, 록히드마틴, 노스럽그루먼, 제너럴 아토믹스, 안두릴 등 미 군수업체들이 사업 수주를 위해 경쟁 중이다. 미 공군은 향후 5년간 협동전투기 등 AI 무인기 사업에 총 600억달러(약 80조원)의 예산을 할당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무인 협동전투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산업구조 고도화 속에 자동차, 전자, IT, 배터리, 인공위성, 신재생에너지, 가전제품, 화물 등을 다루는 글로벌 전시회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은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을 자랑하지만 전시산업 경쟁력은 24위 수준(면적 기준)에 그친다. 전시회는 행사 성격에 부합하는 상품들을 국내외 고객에게 소개하고 상담 기회를 제공하며 구매 계약까지 발표하는 종합마케팅 공간이다. 관광산업보다 수익성이 높아 미래성장동력으로 각광받는다.대체로 실내공간에서 열리는 전시회와 달리 에어쇼는 지상에 항공기 실물이 주기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건군 75주년 기념 국군의날 기념행사에서 한국형 3축 체계 핵심전력인 고위력 미사일과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 등이 처음으로 일반인에 실물 공개된다.국방부는 13일 '강한 국군, 튼튼한 안보, 힘에 의한 평화'를 주제로 26일 오전 10시 서울공항에서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6700여명의 병력과 68종 340여대의 장비가 동원된다.이어 오후 4시부터는 서울 숭례문∼광화문 일대에서 시가행진도 펼쳐진다. 대규모 군 장비가 동원돼 국군의날 시가행진 분열이 진행되는 것은 2013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경기도 포천의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직접 주관했다. 이번 훈련은 건군 75주년이자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뜻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됐다.훈련에는 우리 측의 F-35A 전투기와 K9 자주포를 비롯해 미군 측의 F-16 전투기와 그레이 이글 무인기 등 첨단 전력 610여 대와 71개 부대 2500여 명의 한미 장병이 참가했다. 특히 신혼여행을 미룬 장교, 전역을 1개월 이상 연기한 병사, 6·25 전쟁 참전용사의 손자인 미군 장병 등이 함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공중에서 전투기에 연료를 보충해 주는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 항공기는 수송기로도 사용이 가능해서 아프가니스탄 현지 조력자들을 구출하는 '미라클 작전'에도 투입된 바 있다. 서해 상공에 F15K와 KF-16 전투기 사이에서 거대한 항공기가 비행했다. 우리 군의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다. 시그너스 뒤편으로 18m 길이의 연결관이 F-15K와 서서히 가까워지더니 급유구에 연결되고 시속 530㎞에 달하는 속도로 비행하는 전투기를 공중에서 연료 보충을 해준다.2019년 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미국 장거리 전략 폭격기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가 5일 한반도 상공에 출격해 한국 공군과 연합공중 훈련을 실시했다.핵 무기를 탑재한 B-52H 한반도 전개는 지난달 6일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B-52H는 지난주 방한한 미 항공모함(니미츠호)과 더불어 대표적인 미 전략자산으로 B-1B 랜서와 B-2 스피릿과 함께 미 3대 전략폭격기로 꼽힌다.국방부는 5일 "한미 양국이 미국 B-52H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 하에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며 "이번 훈련은 우리 공군의 F-35A 전투기와 미 공군의 F-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공군은 21일 최첨단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A가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으로부터 공중급유를 받는 장면이 담긴 사진 2장을 언론에 배포했다.2019년 12월 전력화된 F-35A의 공중급유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북한이 앞서 전날 '작전비행장 초토화 위협'에 맞서 우리 측 대응 수단이 얼마든지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내놓은 것으로 읽혀진다. 북한은 앞서 지난 20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북한은 이 SRBM이 전술핵 공격 수단인 600㎜ 초대형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 19일 한미 연합비행훈련이 열렸다. 이에 북한은 20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북한은 이 SRBM이 전술핵 공격 수단인 600㎜ 초대형 방사포라고 주장하며, 방사포탄 4발이면 적의 작전비행장을 초토화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이날 SRBM이 발사된 평남 숙천 일대에서 비행거리를 계산하면 충북 청주와 오산, 전북 군산까지 북한이 공언한 타격 범위에 들어간다. 즉, 청주 F-35A 기지와 오산과 군산 미 공군기지 등을 타격 가상 목표로 설정해 이번에 SRBM 발사한 것으로 분석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정부가 방위력 강화 방침에 따라 2023회계연도(2023.4∼2024.3) 미국으로부터 1조4768억엔(약 14조원) 상당의 무기를 구입한다. 이는 사상 최대이자 올해 대비 4배 규모다. 아사히신문은 2023회계연도 일본 방위성 예산안에 반영된 미국 대외군사판매(FMS)를 통한 무기 계약액이 1조4768억엔으로 사상 최대라고 29일 보도했다. 2022회계연도 방위성 예산에 반영된 FMS 계약액 3797억엔과 비교하면 4배로 급증한 규모다.일본 정부의 방위력 강화 방침에 따라 FMS 구매액이 대폭 늘어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방부는 "한미 양국 공군은 12월 20일 미국 전략폭격기(B-52H)의 한반도 인근 전개를 계기로, 한미 연합공군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훈련은 미측 F-22 전투기와 우리측 F-35·F-15K 전투기가 참여한 가운데, 제주도 서남방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 Korea Air Defense Identification Zone)일대에서 시행됐다"고 덧붙였다.F-22 랩터가 한반도 인근에 출격, 한국공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한 것은 4년 만이다. 북한의 도발 수위가 높아지자 첨단 전략자산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한미 간 합의한 대북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을 적극 이행할 것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개최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미국 및 국제사회와 함께 유엔안보리 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대북 규탄과 제재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한-스페인 정상회담을 마치고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북한 군용기 180여 대가 전술조치선 이북 내륙과 동·서해상 등 다수 지역에서 무력 시위를 벌였다. 합동참모본부는 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북한 군용기 약 180여 대의 비행항적을 식별해 대응조치 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 군용기는 전술조치선 이북의 내륙과 동·서해상 등 다수 지역에서 활동했다.우리 군도 즉각 대응했다. F-35A 등 80여 대를 포함한 우세한 공중전력을 긴급 출격했고, 후속 지원 전력과 방공 전력을 통해 만반의 대응태세를 유지했다. 또 한미연합 공중 훈련인 '비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국과 미국 공군은 "최근 지속적인 북한 도발과 관련해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공군에 따르면 훈련은 지난달 31일 시작했고 원래 오는 4일까지였지만, 기간을 더 늘리기로 했으며 연장 기간 등 세부 내용은 한미 협의가 진행 중이다.공군은 "공군작전사령부와 주한 미 7공군사령부는 북한의 도발로 고조되고 있는 현 안보위기 상황 하에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현시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비질런트 스톰은 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여야는 2일 북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쪽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 도발을 한 것에 대해 한 목소리로 규탄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우리 사회가 슬픔에 빠져있는 가운데 북한이 오늘 10발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쏘며 다중 도발을 기습 감행했다"며 "이 중 한 발은 사상 최초로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영해에 매우 근접해 떨어졌다"고 밝혔다.박 대변인은 "이는 대한민국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으로 간주할 수 있다"며 "북한은 오늘의 무모한 도발에 대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