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국내 행동주의펀드들을 만난 자리에서 단기수익만 추구하는 무리한 요구가 아닌 장기 성장 전략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은 18일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업과 행동주의의 상생·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성택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와 강성부 KCGI 대표, 박형순 안다자산운용 대표,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 차종현 차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 등 주주행동주의와 관련된 기관과 기업, 유관단체, 시장전문가 등이 참여했다.이 원장은 "단기수익만을 추구하는 무리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KCGI자산운용은 29일 열린 현대엘리베이터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측 두 안건에 대해 반대의견으로 의결권을 행사했음에도 모두 가결된 데에 유감을 표명했다.이날 현대엘리베이터는 임시 주총에서 신규 이사 및 감사 선임 안건 등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기타비상무이사에는 임유철 H&Q파트너스 대표이사가,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에는 이기화 다산회계법인 파트너가 선임됐다.이에 KCGI자산운용은 "제도의 허점을 악용해 일반주주의 주총제안권을 원천 봉쇄한 회사 측의 꼼수를 재차 규탄한다"며 "사측이 지난 11월에 발표한 거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KCGI자산운용은 현대엘리베이터가 소액주주의 주주제안 권리를 봉쇄한 '꼼수' 임시 주주총회 발표로 주주권익을 침해했다고 지적했다.KCGI자산운용은 1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해 "주총 주주제안 가능일인 6주 전 당일에 주총 일정을 발표해 주주제안을 원천 봉쇄했다"며 "소액주주 주주권 보호를 위해 마련된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회사 측이 선정한 인사로 정했다"고 말했다.앞서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오는 29일 임시 주총을 개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주요 안건으로는 기타비상무이사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연말이 되자 주주행동에 나서는 '행동주의 펀드'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올해 초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환원을 중심으로 제안했던 것과 비교하면 내년 주총 안건은 지배구조 개선 요구에 초점을 맞춘 듯하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트러스톤자산운용의 'TRUSTON 주주가치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오는 14일 코스피에 상장된다. TRUSTON 주주가치액티브 ETF는 우량한 펀더멘털을 보유했지만, 낮은 주주환원율 등을 이유로 저평가된 기업 중 향후 주주가치 확대가 예상되는 종목을 발굴해 투자하는 E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은 "승계는 없다. 대주주의 1주와 개인투자자의 1주는 동등한 가치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7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5일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과 KCGI자산운용이 공동 주최한 '제2회 한국기업거버넌스 대상' 시상식에서 경제부문 대상을 받으며 이같이 밝혔다.주최 측은 조 회장이 지난 2011년 메리츠금융그룹 회장에 오른 뒤 우수한 전문 경영인에게 전권을 일임해 소유와 경영을 분리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지주사가 자회사인 화재와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KCGI자산운용은 현대엘리베이터가 내놓은 기업지배구조 정책과 관련해 "독립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위한 첫걸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 의장직 사임과 함께 지배구조 관련 공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KCGI자산운용은 22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대엘리베이터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지배구조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우선 현정은 회장의 등기이사 사임에 대해 '이사회 정상화의 첫 단추'라고 평가했다. 또한 주주대표 소송의 패소 당사자로서 사내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KCGI자산운용(옛 메리츠자산운용)이 사명 변경 이후 첫 공모펀드로 행동주의를 표방하는 'KCGI ESG동반성장펀드'를 출시 했다고 20일 밝혔다.해당 펀드는 지배구조 문제 등으로 기업가치가 저평가돼 있지만 숨겨진 가치가 있어 지배구조 개선 시 초과수익이 가능한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KCGI자산운용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으나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 가운데 대주주의 편취나 낮은 배당 등 지배 구조 문제를 해소하면 주가가 크게 상승할 수 있는 종목을 선별하여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병철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한국 상장기업의 주주환원율이 미국, 대만, 일본 등 4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주주환원율로 인해 주가가 저평가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KCGI자산운용은 전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에서 지배구조 세미나를 열고 한국 기업들의 주주환원율이 26.7%로 조사대상 4개국(미국, 일본, 대만, 한국) 중 가장 낮다고 13일 밝혔다. 주주환원율은 순이익 중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사용되는 자사주 매입과 주당배당금이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상장기업의 자산가치를 평가하는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전날부터 양일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KIS Global Investors Conference 2023(KGIC 2023)'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KGIC 2023은 기업과 투자자 간 정보 교류를 돕기 위한 IR 콘퍼런스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5년간 매년 홍콩, 싱가포르, 뉴욕, 런던 등 세계 곳곳에서 콘퍼런스를 열며,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해외 기관투자자를 잇는 가교 역할을 맡아왔다.올해 국내에서 처음 열린 KGIC는 국내외 87개 기업과 기관투자자 180여명이 참석했다. 국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KCGI자산운용(옛 메리츠자산운용)은 오는 15일부터 새로운 사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14일 발표했다. 홈페이지, 펀드 투자 앱 등에 KCGI의 CI가 새롭게 적용되며 펀드 이름도 기존 메리츠에서 KCGI로 순차적으로 변경될 예정이다.KCGI자산운용은 이날 KCGI의 마스코트인 코불이를 처음 공개했다. 코불이는 코리아 불마켓(Korea Bull market)을 의미하는 황소를 의미하며 수소 코불이, 암소 코카로 이뤄져 있다. 한국시장의 상승을 염원하는 의미 외에 KCGI의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성을 상징한다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KCGI자산운용은 조원복 전 한국투자증권 본부장을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11일 발표했다.조 부사장은 동양투자신탁운용에 입사해 동양자산운용 주식운용팀장, 동양증권 고객자산운용 본부장, 한국투자증권 고용보험기금운용 본부장 등 운용과 마케팅 분야를 거쳤다.KCGI자산운용은 "새롭게 출발하는 KCGI자산운용은 각 고객의 개별적인 니즈에 맞는 자산의 소싱 및 마케팅 방향을 총괄해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헤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부사장을 영입하게 됐다"며 "조 신임 부사장은 운용사 및 증권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사모펀드 KCGI에 인수된 메리츠자산운용이 사명을 'KCGI자산운용'으로 변경한다고 8일 밝혔다.메리츠자산운용은 전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메리츠자산운용에서 KCGI자산운용으로 변경하는 안을 통과시키고 본점을 종로구 북촌에서 여의도로 이전하기로 했다.메리츠자산운용 김병철 대표이사 부회장은 "KCGI와의 브랜드 일관성을 유지하고 혁신의 이미지를 이어 나가기 위해 사명을 변경하기로 했다"며 "메리츠자산운용은 자산운용사 최초로 앱을 이용한 펀드 직접판매 등 혁신을 지속해 왔으며 KCG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조현아(49)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이름을 '조승연'으로 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7일 재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법원에 조승연으로 개명을 신청해 허가를 받았다. 조 전 부사장은 땅콩 회항 사건과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남편과의 이혼 등 자신이 세간에 알려진 것이 부담스러워 개명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대한항공 부사장과 칼호텔네트워크 등 그룹 내 직책을 내려놨다. 이후 2018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으로 복귀했지만, 여동생 조현민 한진칼 전무(현 한진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KT가 최고경영자(CEO) 요건에서 ICT전문성을 삭제하고 사내이사수를 2명으로 축소했다. KT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각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2023년도 제1차 임시 주주총회에서 KT는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경영 감독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정관 일부 변경을 통해 사내이사 수를 3인에서 2인으로 축소했다. 대표이사 책임 강화를 위해 복수 대표이사 제도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그간 실무적으로 운영된 경쟁당국의 '동일인(총수)' 판단기준이 명문화됐다. 5가지 동일인 판단 기준을 제시하고 기업집단의 이의제기 절차를 마련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동일인 판단 기준 및 확인 절차에 관한 지침' 제정안을 마련, 7월 20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제정안은 기업집단 시책의 준거점이 되는 동일인을 판단하는 기준 5가지를 마련했다. 동일인 판단 기준은 '기업집단 최상단회사의 최다출자자', '기업집단의 최고직위자', '기업집단의 경영에 대해 지배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자',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