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은행권이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지난 10월 21일 이후 자제해왔던 은행채 발행을 점진적으로 재개하기로 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본격적으로 착수했고, 다른 은행들도 은행채 발행에 잇달아 나선다는 계획이다.일단 은행채 발행이 다시 시작되면서 은행들은 연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은행채의 차환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가뜩이나 경색된 자금시장에서 은행채가 자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일 경우 제2금융권이나 기업의 자금난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우려되는 대목이다.금융당국은 19일 '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금융권에도 이른바 '윤심'이 거세게 불고 있다. 차기 금융회사 수장 자리에 대선 캠프에서 일했던 경력 보유자가 발탁되면서 낙하산 인사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는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이석준 전 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영입한 1호 인물로 알려졌다. 이 전 실장은 서울대 동문으로 윤 대통령과 대학 시절부터 알고 지냈던 사이로 전통 관료 출신이다.농협금융지주 외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도 대선 캠프에서 일한 경험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올해 말 시금고 약정기간이 만료될 예정으로 차기 시금고 지정에 나섰다.시는 23일 일반공개경쟁 방법으로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시금고업무를 취급할 금융기관을 지정하기 위해 시보 및 누리집을 통해 공고했다. 세종시금고는 제1금고를 NH농협은행, 제2금고를 KEB하나은행이 맡고 있다.시 자금을 관리할 금고는 '세종특별자치시 금고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관련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평가해 지정한다.평가항목은 ▲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GS건설은 자회사이자 세계적인 수처리 업체인 GS이니마가 예상 매출 약 2조4000억원 규모의 오만 해수담수화 사업을 본격화한다. 세계 최대 해수담수화시장 중 하나인 중동에서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글로벌 수처리업체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게 됐다.GS건설은 오만 수전력조달청(Oman Power & Water Procurement Company·OPWP)에서 발주한 바르카 5단계 민자 해수담수화프로젝트(IWP)의 사업비 조달을 위한 금융 약정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총 투자비는 약 1억3000만 달러로 투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당국이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환매 중단에 따른 배상비율을 결정한 가운데 피해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금융감독원 산하 금융분쟁조정위원회는 하나은행의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불완전판매 등에 따른 손해배상책임에 대해 투자자 손해배상비율을 최대한도 수준인 80%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하나은행이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판매한 헬스케어 펀드(14개 1536억원)의 전액 환매중단으로 인해 다수의 투자피해자가 발생했다. 이날까지 분쟁조정 신청은 총 108건(하나은행 105건, 대신증권·유안타증권·농협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보유한 국내 대기업 주식에 대한 의결권이 향후에는 국회의 의결을 거쳐 행사될 전망이다.김정재 국회의원(국민의힘·포항북)은 국민연금공단이 기금 보유 주식의 의결권을 행사할 경우 관계부처 협의와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하는 '국민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24일 대표발의했다.현재 국민연금공단은 전체 자산의 17.90%를 국내 상장회사에 투자하고 있으며 5% 이상 지분을 보유(대주주)한 회사만 해도 272개에 이르고 있다.포스코, 네이버, KT 등 주요 대기업은 물론 국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하나금융그룹의 수장이 10년 만에 바뀐다. 2012년부터 그룹을 이끌어 온 김정태 회장의 뒤를 이어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ESG부회장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낙점되면서다. 하지만 '자산 500조원' 규모의 하나금융이 대한민국 최고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당면한 과제도 산적해 있다는 관측이다.8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함 부회장을 하나금융의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함 회장 내정자는 다음달 개최되는 이사회와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은 뒤 향후 3년간 하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산하 전국은행산업노동조합협의회가 금융감독원을 찾아가 은행 점포 폐쇄 가이드라인을 강화해 달라고 요구했다.전은협은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에 이어 11일 금감원을 직접 방문해 "무분별한 은행 점포 폐쇄는 지역 및 세대별 격차를 키워 금융소비자의 피해로 귀결 될 것"이라며 "은행 점포 폐쇄 중단과 금융감독원의 가이드라인 강화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고 밝혔다.전은협은 "2020년 한 해만 해도 304개의 영업점이 폐쇄 됐는데 내년 1월까지 점포 폐쇄를 앞둔 영업점 수까지 감안하면 2021년에는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은행 점포폐쇄를 어렵게하려고 (금융감독원은) 은행 점포폐쇄 가이드라인을 만든 것입니까, 아니면 은행 점포폐쇄를 '이렇게해라'하고 가이드라인을 만든 것입니까"25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소속 전국은행노동조합협의회(전은협)과 금융정의연대는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은행 점포폐쇄 중단 및 감독당국의 점포폐쇄 절차 개선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실적 경쟁하듯 점포폐쇄를 이어가는 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제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금융노조에 따르면 2017년 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대권경선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서민을 대부업체로 내모는 문재인 정부의 서민 말살 정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원 전 지사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의 가계 대출 총량 규제로 인해 은행권과 제2금융권에서 서민 대출이 어려워지니, 금융위원회가 '서민 금융 우수 대부업자'를 선정해 대부 업체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겠다고 한다"며 "결국 서민에게 대부업체에 가서 대출 받으라고 등 떠미는 것"이라고 질타했다.이어 "은행 대출을 막고 대부업체를 추천하는 정부를 정상적이라고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대우건설은 서울시 중구 인현동에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아파트 281세대를 오는 7일 사이버견본주택 오픈과 함께 분양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중구 인현동 2가 151-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이하 세운지구) 6-3-4구역에 지하 9층에서 지상 26층 총 614세대의 주상복합 소형 공동주택으로 시공된다.임대주택을 제외한 아파트 281세대가 지상 4층 ~ 15층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에 일반에 공급되는 세대는 전용면적 기준 ▲24A㎡ 66세대 ▲2
[뉴스웍스=이숙영 기자] 디지털 자산 거래소 지닥이 옥타솔루션의 솔루션을 자사 시스템에 통합하여 국내 최고 수준의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을 구축했다.지닥은 올 3월 25일 부터 시행되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가상자산 사업자는 금융회사에 준하는 AML, 및 테러자금조달방지(CFT)의 의무를 지닌다.지닥은 가상자산 자금세탁방지(AML)에 특화된 시스템 및 자체 이상거래탐지(FDS) 시스템 구축 및 내부 보안 체계를 강화하는 등 제도권 금융권 진입에 준비를 마쳤다.지닥은 업계 최초로 거래소와 커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하나은행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한국판 뉴딜 활성화를 위한 유망기술 스타트업 성공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수 기술 보유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해 한국판 뉴딜 활성화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업무협약으로 하나은행과 서울신용보증재단은 특허권, 실용신안권 및 디자인권 등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사업을 영위 중인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에 다양한 금융지원을 제공한다.하나은행의 서울신용보증재단 앞 신규 출연금을 바탕으로 1000억원 규모의 서울신용보증재단 신규 보증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하나은행은 스마트폰을 통해 거래 만족도 등 고객경험에 대해 실시간으로 조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영업점 방문 고객에 대한 모바일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조사방식을 기존의 전화통화에서 카카오톡 문자로 확대해 하나은행의 금융서비스 이용 후 고객 반응을 보다 더 용이하고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으며 해당 시스템을 자체개발함으로써 다양한 형태의 고객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이에 21일부터는 영업점을 방문해 거래한 고객에게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를 전송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이 "내년 예산의 상당 부분을 상반기에 배정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 활력 조기 회복을 적극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안 차관은 9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제2회 국고채 발행전략 협의회에서 빠른 경제 회복과 향후 성장동력 확보를 이뤄내기 위한 재정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또 안 차관은 내년에도 확장적 예산 편성으로 국고채 연간 발행한도가 올해와 유사한 수준인 약 176조4000억원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발행 규모인 174조5000억원보다 1조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