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5일 서울 중구 대한문앞 광장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박영선 민주당 후보가 시장이 되면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을 그대로 따라갈 수밖에 없다"며 "'박원순 시즌2'로 박 전 시장과 조금도 다를 바 없을 것"이라고 질타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집값 자신 있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4년 동안 우겼다"며 "전문가 말 안 듣고 야당 말 안 들어주는 대통령이 독재하는 것 아닌가"라고 날을 세웠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 등 국민의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대검찰청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수사를 맡고 있는 경찰을 지원하기 위해 검찰 내 수사협력단을 설치한다.대검은 15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서 열린 '3기 신도시 관할 검찰청 전담 부장검사 회의' 결과 '부동산 투기사범 수사협력단'을 설치해 LH 사건 수사를 지휘 중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을 직접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이종근 대검 형사부장과 김봉현 대검 형사1과장, 대검 검찰연구관 2명을 비롯해 3기 신도시 대상 지역 관할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땅 투기 사건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 수사를 두고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첫 시험대에 올랐지만,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경찰에 대해서는 지난 2일 LH 투기 의혹이 제기되고 일주일이 지나서야 뒤늦은 압수수색에 들어가 자료 삭제 시간을 줬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고, 공수처는 지난 3일 검찰로부터 이첩받은 김 전 차관 사건 처리 여부를 두고 9일간 자료 검토를 거친 뒤 결국 사건을 검찰에 재이첩해 수사에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현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한 '권력기관 개혁'의 첫걸음을 한마디로 평가하면 '우왕좌왕'이다.지난 8일 법무부가 2021 업무보고에서 내놓은 권력기관 개혁 전후를 비교한 체계도에 따르면 기존 체계에서는 대통령 휘하에 법무부-검찰청과 행정안전부-경찰청, 국가정보원만으로 구성됐던 권력기관 체계도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 경찰 내부 조직 분화, 검찰 조직 분화 등을 통해 다소 복잡해졌다.정부는 이러한 분화에 대해 '권력기관 개혁 완성'으로 자평하고 있지만 아직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1일 "민변과 참여연대에서 제기한 투기의심사례를 포함해 총 20명의 투기 의심자를 확인했다"며 "토지거래는 주로 광명·시흥 지구에 집중됐고 다른 3기 신도시 지구에도 투기 의심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투기 의심자 20명은 모두 LH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LH 직원투기 의혹에 대한 정부 1차 합동조사결과'를 브리핑하면서 "평생 월급을 모아 집 한 채 마련하고자 했던 서민의 꿈을 짓밟은 명백한 범죄"라며 "국민의 분노는 정당하고 단죄를 원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땅 투기 의혹 수사를 경찰이 지휘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찰이 수사권이 있을 때는 뭘 했나"라고 되물었다.박 장관은 1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검찰이 LH사건을 수사했으면 금방 끝났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검찰이 과거 1기 신도시, 2기 신도시 때 많은 성과를 냈다. 전문성이 축적되어 있는 것도 맞고 실력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LH사건이 단순 투기를 넘어 정부정책을 집행하는 공공기관 공직자의 도덕적 해이와 부패를 드러낸 사건으로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투기 사건을 공직 부패를 완전히 뿌리 뽑는 계기로 삼겠다"며 "투기에 가담한 자를 끝까지 수사해서 법이 허용하는 가장 강력한 처벌로 응징하겠다"고 다짐했다.이에 더해 "어제 국무총리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심의 전국합동수사본부 설치를 지시했다"며 "3기 신도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