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관련해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수용했다.한 총리는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특별 브리핑을 통해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의대 정원 확대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2025학년도에 한해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신입생을 자율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한총리는 "의대생을 적극 보호하고, 의대 교육이 정상화되어, 의료현장의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하나의 실마리를 마련하고자 결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증원 규모가 큰 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기증된 해부용 시신인 '카데바'와 관련한 제도를 손보기로 했다.교육부가 지난 20일 내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 증원한 대학별 배정계획을 발표하자, 의대생 등 의료계에서는 '카데바가 부족해 해부 실습도 제대로 하지 못할 것'이라며 의학 교육의 질적 저하를 지적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1일 진행한 브리핑에서 카데바 부족 문제 등에 대한 질문을 받자 "우리나라에 기증되는 카데바는 1년에 약 1200구 정도인데 실제 의대에서 활용되는 수는 800구"라며 "수량적으로 400구가 남아있고, 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9일 "오늘은 전공의의 올바른 판단과 결정을 기다리는 마지막 날"이라며 "국민이 더 이상 걱정하지 않도록 현명한 결정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이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이같이 언급하며 전공의의 병원 복귀를 촉구했다. 정부는 29일까지 복귀하면 '지나간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3월부터는 미복귀자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과 관련 사법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이 장관은 "국민 생명 보호는 국가의 존재 이유이자 헌법상 최우선의 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8개 지역거점 국립대학이 함께하는 '한국과학기술원 주관 양자대학원'의 개원식을 7일 오후 KAIST 학술문화관에서 개최했다.행사에는 이광형 KAIST 총장,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조성경 과기정통부 차관, 이순칠 국가양자PM, 한국양자산업협회 및 양자대학원 참여대학‧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KAIST 양자대학원은 과기정통부 양자대학원 지원사업에 지난해 고려대학교 주관 양자대학원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선정됐다. 앞으로 9년 간 석박사 대상 양자 특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이른바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출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준 킬러 문항'이나 '준준 킬러 문항'도 손보아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이에 더해 '논·구술 고사 문제'의 폐해도 거론되면서 입시 제도 전반에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는 '사교육 이권 카르텔'을 근본적으로 부수어야 한다는 여론이 서서히 힘을 받고 있는 양상이다. 대학은 매년 수시모집에서 논·구술 전형을 통해 신입생의 4.2% 정도(2024년 대입 기준 1만1187명·종로학원 분석)를 선발한다. 시험은 국어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5년 간 국고 1000억원을 지원 받게 되는 글로컬대학30에 국·공립대 4곳을 포함한 15곳이 예비 선정됐다. 본지정 평가를 통해 10월까지 이 중 10곳을 뽑는다. 대전·대구·세종·제주 지역은 모두 탈락했다. 지방거점국립대학 9곳 중 6곳이 이름을 올린 것을 비롯해 국공립대 8곳, 사립대 7곳이 뽑혔다.김우승 글로컬대학위원회 부위원장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3년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지정 대학 명단'을 발표했다.'글로컬대학30'은 2026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지방대 30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수도권 인구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어서면서 이른 바 '지방 소멸'이 가속화되고 있다.이달 9일 본투표가 진행되는 대통령선거에서 수도권 유권자 비중은 50.5%에 달한다. 주요 정당마다 광역급행철도(GTX) 설치 확대, 서울 주택 공급 증가 등 수도권 비대화를 재촉할 대형 공약을 쏟아낼 수밖에 없다. 중앙정부의 권한과 재정 이양을 통해 지방을 살려야 한다는 당위성을 모르는 국민은 없다. 문재인 정부도 나름 지방살리기 정책을 추진했지만, 수도권 집중화는 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상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은 15일 초·중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학체제 개혁방안을 담은 '대한민국 교육 정상화와 사회 개혁을 위한 대학 체제 개편'을 공동으로 제안하고, 대학서열 해소방안 마련을 위한 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공동제안자로 김누리 중앙대 교수,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 김종영 경희대 교수, 손우정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장,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이 나섰다.서울시교육청은 서열화된 대학체제 하에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과도한 경쟁이 초·중등 교육정책에 왜곡된 효과를 만들어 낸다는 문제
[뉴스웍스=이용규 기자] 경북대가 최근 교육부가 주관한 '2020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6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10억3900만원의 국고 지원금을 확보하게 돼 다양한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학 입학전형이 고교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우수한 대학을 선정, 지원하는 사업이다.경북대는 대입전형 공정성 강화, 대입전형의 단순화 및 정보공개 확대, 대학의 사회적 책무성 강화, 사업 운영 계획 부분 등에서 종합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경북대는 14
[뉴스웍스=이성덕 기자] 경북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사업' 주관기관에 선정돼 올해부터 3년간 약 33억원의 사업비를 받게 됐다고 22일 밝혔다.'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은 대학이 보유한 실용화 가능한 자산을 산업계에 이전해 대학의 혁신 역량이 산업발전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사업이다.이에 따라 경북대는 ‘융·복합 신산업 혁명을 주도하는 기업가적 대학 모델 구축 및 확산’을 비전으로 ▲대학의 실용화 자산 발굴 및 고도화 ▲수요자 중심의 창
[뉴스웍스=김순동 기자] 대구시는 살기좋은 대구, 미래를 설계하는 대구를 만들기 위해 30일 대회의실에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지역대학 사회적경제 교과목 개설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지역대학 사회적경제 교과목 개설 지원대구경북 소재 7개대학(경북대, 경일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영남대)과 협력해 사회적경제 교과목 개설 지원을 통해 사회적경제를 견인할 미래인재를 양성하며, 대구시는 제도적지원 강사풀(Pool)을 제공한다. 2016년부터 대구경북권에서는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이찬열(수원 장안, 국회 교육위원장) 바른미래당 의원이 '2019 대한민국소비자대상' 입법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대한민국소비자대상위원회 및 컨슈머포스트가 주최한 이 대상은 소비생활과 관련된 불공정 행위 예방을 위한 법안 마련, 소비생활 위기관리 계획 및 잠재적 중요 불만 발생에 대한 대응절차 수립과 실행 등을 두루 평가하여 선정됐다.이찬열 의원은 국립거점대의 전력소비로 발생하는 온실가스에 대한 경각심을 사회적으로 공론화함으로써, 재생가능에너지 생산과 사용을 촉구하는 등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