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이화여대 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 있던 미숙아 4명이 2017년 12월 16일 밤 심정지가 발생한뒤 81분 만에 연이어 모두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018년 1월 12일 사망 원인으로 시트로박터 프론디균 감염(패혈증)을 지목하면서도 직접적인 사망 이유와는 거리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과 경찰은 불법적 분주(分株)로 지질영양제가 오염됐다며 소아청소년과 교수들과 전공의, 간호사 7명을 업무상 과살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이중에서 교수 2명과 수간호사 1명은 구속됐다. 재판 과정에서 주사제 오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일본이 지난 2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방류를 시작하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5일 "윤석열 정권은 일본의 환경 범죄를 방조한 공동 정범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난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이 기어이 환경 전범의 길을 선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또 "(오염수 처리를) 값싸게 문제를 해치우겠다는 것 외에 다른 이유를 찾을 수 없는 명백한 환경테러"라며 "역사는 일본 정부와 기시다 내각을 반인륜적 오염수 테러를 자행한 환경 전범으로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이를 '반국가적 행위'라고 규정했다.김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에서 열린 '우리 수산물 지키기 현장 간담회'에서 "죄 없는 청정한 우리 해역에서 잡히는 우리 수산물에 방사능 색칠을 해서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들의 생계에 심대한 타격을 주는 일은 결코 허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김 대표는 또 "야당은 무책임하게도 괴담과 선동으로 막연한 불안감을 부추겨 정치적 이득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촉구하며 야당 차원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입법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침묵을 멈추고 국민의 요구에 응답할 것을 촉구한다"며 "민주당은 방사능 피해와 정부의 무책임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한 특별 안전 조치법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민주당은 오염수 방류 피해국으로서 일본 정부에게 그 책임을 묻겠다는 계획이다. 박 원내대표는 "일본이 후쿠시마 핵물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은행이 또 다시 사모펀드로 고객 신뢰를 잃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홍콩 빌딩에 투자한 ‘시몬느대체투자전문사모투자신탁 제12호’가 전액 회수불능 상태에 빠졌다.이 펀드는 개인과 법인고객에게 총 765억원을 판매했다. 가입자 수는 약 30명으로 개인당 최소 10억원 이상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일단 우리은행은 원금 손실을 본 투자자들에게 자율배상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지난 6월 28일 이사회를 열고 배상안을 결의했다.현재 우리은행은 가입 고객마다 가입 조항을 살펴보고 사실관계확인서를 받고 있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2022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부채는 평균 9170만원에 달한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부채보유 가구의 비중은 63.3%로 '빚만 없어도 부자'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실제로 부모의 사망 후,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받은 대출금이 남겨진 가족들에게 고스란히 빚으로 남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이들은 대출금을 갚기 위해 보금자리를 처분해야만 하는 지경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그런데 이와 같은 빚 대물림을 막을 수 있는 보험상품이 있다. 바로 '신용생명보험'이다. 이는 대출고객이 사고로 사망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우리 정부와 미국의 헤지펀드 엘리엇 간의 갈등이 확산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도 이 문제에 참전하면서 정부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1일 국제투자 분쟁해결센터 중재재판부가 한국 정부에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에 대해 약 690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 "피해를 끼친 자들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건 당연하다"며 "배상액은 국민 세금이 아닌 책임자들이 부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성주 민주당 정책위 수석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지난달 26일 한 승객이 착륙 직전 비상문을 연 사고로 수억원대의 수리비가 발생함에 따라 구상권을 청구할지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9일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사고를 일으킨 승객 이모 씨에게) 구상권 청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확보, 8일 오후 공개한 ‘아시아나항공 비상탈출구 불법 개방 중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의 수리비는 약 6억4000만원으로 산정됐다. 사건이 발생한 여객기 A321-200는 비상문과 슬라이드 등 3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최근 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극단 선택을 하는 등의 사회 문제가 발생하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1일 "피해자들의 고통을 앞에 두고 또다시 남 탓 본색, 전임 정부 탓하는 정권의 모습이 드러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세 사기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또 "임기 내내 전임 정부 탓, 남 탓만 할 것인지 참 걱정이 태산"이라며 "국정에 책임감을 느끼시길 부탁드린다"고 질타했다.이어 "보여주기식 땜질 처방으로 피해자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최근 인천에서 전세사기 피해 청년 3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가운데, 국민의힘과 정부가 당정회의를 열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세사기 피해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더불어민주당 유력 정치인이 관여됐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국민의힘은 오는 20일 당정회의를 열고 전세 사기 해결책 마련 및 진상 파악을 할 예정이다. 이날은 주관 부서인 국토교통부로부터 전세사기 피해 현황과 향후 대책 등을 중심으로 보고받을 예정이다.당내 TF도 즉시 구성할 계획이다. 박대출 국민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기본소득당이 최근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한 국정조사요구에 힘을 합쳤다.더불어민주당과 기본소득당은 29일 윤석열 정부의 '제3자 변제안'을 핵심으로 하는 강제 동원 피해배상안과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해 김상희, 소병훈 의원 등의 민주당 의원들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등 82명은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 '일제 강제동원 굴욕해법 및 굴종적 한일정상회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일본군 위안부 합의 이행, 후쿠시마 수산물 등에 대한 수입 규제 철폐를 요구했다고 산케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지난 16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윤 대통령과 회담에서 위안부 합의 이행을 요구했다. 후쿠시마현산 수산물 등의 수입 규제 철폐도 촉구했다.한국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후쿠시마를 포함해 주변 8개 현의 모든 어종의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농산물에 대해서도 후쿠시마현 쌀과 버섯류 등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 기간 중인 17일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선택에 대해 역사가 제대로 평가해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이 결국 일본의 하수인이 되는 길을 선택했다"고 힐난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일 정상은 한일 양국이 안보와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셔틀 외교를 복원하기로 뜻을 함께했다"며 "지난 몇 년 간 양국 사이 세워진 불신과 불통의 장벽이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일본 총리 관저에서 열린 기시다 후미오 일본총리와 정상회담 후 곧바로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일본은) 자유·인권·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고 규정했다.특히 "올해는 과거를 직시하고 상호 이해와 신뢰에 기초한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1998년 발표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이 25주년 되는 해"라며 "공동선언의 정신을 발전적으로 계승해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한일 간 협력의 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일 양국이 최대 현안인 강제징용 해법을 놓고 막판 조율 중인 가운데 이르면 3월 한일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흘러나온다. 한일 정상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한중일 정상회의가 연이어 개최된 지난 2018년을 마지막으로 5년째 상대국에 대한 방문이 없는 상태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30일 연합뉴스에 "윤 대통령이 다음 달 일본을 방문할 계획은 잡혀있지 않다"고 밝혔다.다른 고위 관계자도 3·1절 전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보면서 "피해자도 조금 더 열심히 설득해야 하고 일본과도 더 협상할 부분이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