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최승욱 기자] 2000년 국내총생산의 4.4%에 그쳤던 복지지출은 2019년 12.3%로 급상승했다. 근로 능력이 없는 아동, 장애인, 노인, 저소득계층에 대한 공공부조와 조세 지원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2022년 GDP 대비 복지지출 비중이 14.8%로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수치는 2060년에는 27.6%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급속한 고령화와 수명 연장 추세에서 장기간 의료서비스를 받아야할 노인은 늘어나기 마련이다. 이로 인해 노후빈곤이 심화될 것이다. 관련 복지 수요 증가도 불가피하다. 기존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2008년 시행된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올해로 15년을 맞았다.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은 장기요양 수급자에게 요양원 등 시설이 아닌 가정에서 돌봄을 받는 재가급여를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수급자와 그 가족의 욕구와 선택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필요한 범위에서 적정하게 공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구현하는데 효과적인 통합재가서비스는 2016년 7월 이후 세 차례의 시범사업과 2019년 이후 두 차례의 예비사업을 진행하고 있을 뿐 아직 본사업 실시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그간 보험 보장성은 넓어졌지만 재정건전성은 위협받고 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은 수해와 관련한 새로운 재난 대응 시스템을 갖추고 관련 법안을 이달 열리는 본회의에서 가장 먼저 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7월 말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수해 관련 대응 법안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한다"며 "이번 역대급 장마는 국토를 휩쓸 뿐 아니라 21대 국회의 부끄러운 민낯을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윤 원내대표는 또 "지난해 폭우 피해 발생 후 여야가 예방책 마련을 위해 법안을 발의했으나, 아직 국회에서 통과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18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갖고 해양 방사능에 대한 조사지점을 두 배 늘리고, 세슘·삼중수소 농도분석 주기를 단축하기로 결정했다. 하절기 취약계층을 위한 냉방비 지원과 중대 범죄자 신상공개를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당정은 이날 총리공관에서 현재 92개인 해양 방사능 조사 지점을 200개로 늘리고, 세슘과 삼중수소 농도분석 주기도 현재 핵종별 1~3개월에서 격주로 단축하기로 했다. 수산물 위판 물량의 80% 이상을 처리하는 수산물 대형 위판장 43곳에 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26억원 상당의 정부 보조금 사업 선정에서 제외됐다.한국노총은 2일 "고용노동부가 2023년 노동단체 지원사업 심사결과 한국노총이 지원대상 사업자로 선정되지 않았다고 지난달 28일 최종 통보했다"고 밝혔다.고용부는 이번 조치에 관련해 "국민 혈세가 투입되는 국고지원 사업에 있어 정부는 지원대상의 재정·회계 운영상 투명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재정과 관련된 서류 비치·보존 등 투명한 회계 관리와 조합원에 대한 알권리 보장은 재정 지원과 무관하게 노조가 지켜야 할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이 21일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지난 2월 16일 법안심사소위 후 드러난 쟁점사항에 대해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수정‧보완을 계속해 왔다. 그 결과 2차 소위는 그동안의 협의내용대로 큰 쟁점 없이 신속하게 통과됐다.특별법에는 ▲기부 대 양여 부족분에 대한 국고 지원 ▲신공항 건설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국토교통부 소속 신공항건설추진단 설치 ▲각종 인허가 의제 등 당초 발의안의 핵심 내용들이 포함됐다.특별법 제정을 위한 첫 걸음을 뗀 것에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정부가 6개 관계부처 협업으로 탄소중립 중점학고 40곳을 지정해 운영한다.기후위기·탄소중립에 대응하기 위한 환경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서다.교육부는 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산림청·기상청 등과 2023년 탄소중립 중점학교 40곳을 선정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정부는 2021년 5개교, 2022년 20개교를 탄소중립 중점학교로 운영해왔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30개교를 신규 선정했으며, 기존 탄소중립 학교 중 10곳을 추가 선정했다.올해 지원 예산은 12억원으로 학교당 3500만원이 지원된다. 선정 학교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6일 최근 불거지고 있는 가덕도신공항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갈등 논란과 관련, "공항 문제로 영남권이 부딪힐 이유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가진 간부회의에서 “공항 문제로 부울경 지역과 대구·경북 등 영남권에서 갈등을 겪을 이유가 전혀 없고 지역의 단합을 해치는 그런 일은 없어야 한다”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벗어나 각 지역의 경쟁력을 키우는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대국경북신공항과 가덕도공항 등 지역별 특화 공항이 제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의왕시가 전국 22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자연재해 안전도 진단’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자연재해 안전도 진단은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매년 전국 지자체 대상 자연재해 위험요인과 예방대책, 시설 정비 등 53개 안전진단 항목에 대한 검증을 거쳐 총 5개 등급(A~E등급)으로 평가한다.의왕시는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수립, 풍수해보험 활성화, 지역자율방재단 활성화 등의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지자체 상위 15% 기관에게 주는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시는 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정부가 '다주택자의 부동산 취득세 중과세 폐지'를 검토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했다.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예산 부수법안에는 붙어있지 않지만 정부는 내년도 부동산 관련, 다주택자 취득세와 누진세를 폐지하려 하려 한다"며 "민주당은 현행 제도를 변경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차제에 명확히 하겠다"고 잘라 말했다.정부는 현재 2주택자는 8%, 3주택 이상 혹은 법인의 경우 12%를 부과하는 현행 부동산 취득세 중과제도를 해제하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1일 부산을 찾아 "윤석열 정부의 초부자 감세와 서민예산 삭감을 확실히 저지하겠다"고 다짐했다.이 대표는 이날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민생과 경제 위기상황을 해소하려는 노력보다는 특권층 초부자 감세 등을 통해 고통을 심화시키는 상황"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크게 도움이 되고 서민들에게 가계소득 지원효과가 있는 지역화폐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는 믿기 어려운 일이 현 정부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꼬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는 쌀값이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면서 전국 쌀 주산지 8개 광역자치단체 도지사들과 함께 쌀값 안정대책 마련에 정부가 적극 나서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산지 쌀값은 세 차례 시장격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0월 5일 22만7212원/80kg을 기록한 이후 지속해서 하락했다.지난달 말에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17만원 선이 무너지면서 지난 9월 5일 기준 16만4740원/80kg을 기록했다.비료와 농자재 가격은 연일 오르고 있으나 쌀값은 연일 폭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정부가 내년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하기로 했다.코로나19 때문에 한시적으로 행해졌던 국고지원을 종료하고 지역사랑상품권을 지방자치단체 자체 사업으로 되돌리겠다는 방침이다.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뒀던 한국판 뉴딜 사업의 그린 스마트스쿨 조성 사업, 무공해 수소차 보급 사업도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다.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2023년도 예산안에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반영하지 않았다.앞서 지역사랑상품권 예산(본예산 기준)은 지난해 1조522억원에서 올해 60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2일 발표한 경영계 정책 제언 보고서 '사회보험 국민 부담 현황과 새정부 정책 혁신 과제'에서 "인구 절벽 앞에 무한정 보험료 인상을 통해 사회보험 재정을 충당하는 방식은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제도별 지출 효율화 등 전면적 정책 혁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우리 국민이 부담한 사회보험료 규모는 총 138조1702억원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전인 2016년 104조3370억원과 비교하면 4년 만에 32.4%(33조8332억원) 증가했다. 경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마무리할 정책, 계속 추진될 정책, 새로 대비해야 할 정책 등을 잘 정리·검토해 대응하고 지원해 나가되 '물가안정, 부동산 안정, 대외금융 안정' 등 3대 현안 안정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지난 주 대선 이후 새정부 출범을 위한 준비작업이 시작됐다"며 이같이 주문했다.특히 "특외금융의 경우 이번 주 중 러시아 관련 시장불안 및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등 복합적인 리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