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법무부의 민법개정안은 학대, 모욕, 질병, 방탕, 범죄 등의 사유로 가(家)의 승계에 부적절한 추정 상속인의 자격박탈을 내용으로 하는 일본 민법의 상속인 폐제(廢除)를 답습한 것으로 법문화적으로 부적절하다."박인환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1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양육하지 않은 부모는 상속자격이 없다'를 주제로 하는 '구하라법' 통과를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 이같이 주장했다.버리고 간 자녀가 갑작스런 사고로 숨진 사실이 알려지자 보상금을 타러 나타난 부모에 대한 사회적 원성이 높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소령의 정년을 단계적으로 50세까지 연장하는 '군인사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13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군인의 정년 연장되는 것은 지난 1993년 이후 31년 만이다. 소령 정년은 다른 계급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아 정년연장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기존 소령의 정년은 45세로 중령으로 진급하지 못한 소령은 자녀양육 등을 위한 생활비가 최대로 지출되는 40대 중반의 시기에 전역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법 개정에 따라 소령의 정년이 연장되어 경제적 어려움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소령 정년연장에 따라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국방부는 군 복무 중 부상·질병·사망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군인 재해보상법과 이혼한 군인 배우자의 노후 생활 보장을 강화한 군인연금법을 11일 시행한다고 밝혔다.군인 재해보상법이란 군인연금법에 통합돼 운영됐던 군인 재해보상제도를 분리해 새로 만든 법이다. 장애보상금의 지급 수준을 높이고, 장애 발생 원인에 따라 장애보상금을 차등 지급하는 내용을 담았다.사망보상금의 경우 공무원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공무원 재해보상법과 보상 수준을 일치시켰다. 재직기간에 따라 차등 지급되던 순직유족연금 지급률이 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앞으로 군인 퇴역연금 수급자가 도주 등으로 지명수배・통보된 경우 연금액의 절반이 지급 유보된다.국방부는 군인연금이 피의자의 도피 자금으로 이용되는 것을 방지하고 외국에 거주하는 인원 등이 군인연금을 부정수급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내용 등을 담은 ‘군인연금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을 오는 9월 3일 공포·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개정령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복무 중 발생한 금고 이상의 형에 처할 범죄행위로 인해 수사 또는 재판이 계속 중인 자가 도주 등 소재불명이 된 사유로 지명수배·통보 결정이 있는 경우에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2016년부터 2055년까지 공무원연금의 적자를 메우기 위해 국가가 지원해야할 비용은 32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현재 국민연금기금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돈이다.공무원연금은 국고지원금제도가 도입된 2001년부터 2017년까지 22조4550억원이 지원됐다. 이 같은 지원금은 앞으로 계속 늘어나 2016년부터 2055년까지 누적 국고지원금은 321조 9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2055년의 경우 한 해에만 10조8000억원에 이르는 국고가 지원될 것으로 추계됐다. 이는 국회 최도자 의원이 인
국방부가 지난 6월 비무장지대(DMZ) 작전 중 지뢰폭발 사고로 부상 당한 곽모 중사의 민간병원 치료비를 부담할 수 없다고 최근 공식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내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국방부가 민간병원 진료비를 전액 국가가 부담하겠다고 호언장담했던 점을 고려할 때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대 정의당 국방개혁기획단장은 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육군 본부는 어제(3일) 곽 중사 모친에게 '곽 중사가 지불한 민간병원 치료비를 부담할 수 없다'고 공식적으로 통보했다"고 밝혔다.앞서 국방부는 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