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올해 주식시장에 신규 상장된 5개 바이오기업의 공모금액은 총 74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에 상장된 4개 기업의 공모금액 1112억원보다 33% 줄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피비파마) 등 9개사가 2조3123억원을 공모했던 2021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무려 96.8% 급감한 수치다. 기존 바이오기업의 주가가 빠진 여파로 상장예정기업의 가치도 떨어지고 공모시장 투자열기까지 식은 탓이다. 통상 주식공개 과정에서 구주를 판 돈은 주력 제품 개발에 사용된다. 기존 기관투자자는 자금을 회수, 이익을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금융위원회는 내년부터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의무공개매수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상장사 지분의 25% 이상을 매입, 최대주주가 되면 같은 가격으로 소액주주 지분도 '50%+1주'까지 사도록 의무화할 계획이다. 기존 대주주만 누려왔던 경영권 프리미엄을 일반주주에게도 제공하겠다는 뜻이다.취지야 좋지만 연착륙 방안이 뒤받침되지 않는다면 '빚 좋은 개살구'로 끝날 수 있다. 그간 국내 기업인수합병에서 우호적 M&A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주식 양수, 자산 양수, 신주 인수 등으로 진행되면서 '인수'는 활발했지만 '합병'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수출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산업은 무엇이었을까. 정답은 매년 13.2% 성장해오면서 외화벌이에 기여해온 바이오헬스이다. 이어 자동차(7.2%)와 철강(3.1%) 순이었다. 부동의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는 0.5%씩 늘어나는데 그쳤다. 지난해 바이오헬스 수출 실적은 242억달러로 코로나19 특수로 진단용 제품, 세정제 등이 날개 돋친 듯 팔렸던 재작년(254억달러)보다 4.7% 줄었지만 2020년이후 3년 연속 수출 7위 산업으로 위상을 확고히 했다. 작년 상반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사용자를 연결시켜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디지털 서비스를 뜻하는 디지털 플랫폼의 사회·경제적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다. 당초 검색과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전자상거래로 출발했던 디지털 플랫폼은 핀테크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공유경제로 확산되면서 긱 노동자 등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앱 개발사와 스타트업, 소상공인에게 돈을 벌 기회도 제공 중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사진·동영상으로 자신의 의사를 전하고 각종 포털 추천에 의존, 쇼핑이나 여가를 즐기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쌍방울 그룹의 '검은 커넥션'이 차례차례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쌍방울이 발행한 1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페이퍼컴퍼니 두 곳이 사들였다. 이 중 한 곳의 사외 이사는 이태형 변호사인데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인이자 쌍방울이 대신 변호사비 25억을 내줬다는 의혹의 당사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로 재직했을
[뉴스웍스=윤가영 기자] GS그룹이 주력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유임시키고, 신사업 분야의 전문 인력을 대거 승진 발탁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의 장남으로, GS 미래사업팀장을 맡고 있는 GS가(家) 4세인 허서홍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GS그룹은 ▲대표이사 선임 3명 및 전배 1명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6명 ▲전무 승진 8명·전배 1명 ▲상무 신규 선임 20명 ▲외부 영입 3명 등, 총 43명에 대한 2022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임원인사에서는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정권 전반기의 성과와 향후 과제의 5부작 중에서 네 번째는 경제 분야의 전문가 진단이다. 최근 경제상황이 어려워진 이유는 물론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대체한다면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대안까지 짚어봤다. 이상직 호서대학교 벤처대학원 정보경영학과 교수가 뉴스웍스에 보내온 '문재인 집권 2년 반, 경제의 성과와 대응 방안'을 싣는다. ◆R과 D의 공포…현실 역행하는 경제정책우리 경제의 현 주소가 1990년대 일본과 같은 장기 침체 국면에 빠진 것이 아닌가 하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국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국 경제가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전분기와 대비해 -0.4%로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한국경제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경제 전문가들이 뉴스웍스에 자신의 견해를 보내왔다.경제 전문가들은 법인세의 방향성을 비롯해 최저임금 및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견해에서부터 기본소득제도의 도입은 물론 기업의 투자확대와 한미일 공조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으로 진단하면서 나름의 해법을 제시했다. 지난 9일 호서대학교 벤처대학원 정보경영학과 이상직 교수는 뉴스웍스로 보내온 메일에서 "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상장법인 가운데 기업인수합병(M&A)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회사 수가 1년 전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8년 M&A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상장법인은 106개사로 전년동기 대비 6개사(-5.4%) 감소했다.코스닥 상장법인이 62개사로 절반이 넘는 58.5%를 차지했다. 코스피 상장법인은 44개사로 집계됐다. 사유별로는 합병이 95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식교환 및 이전 7개사 영업 양수·도 4개사 순이었다.한편, 2018년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결과를 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유미소향과학기술유한공사(이하, 유미소향)가 코스닥 상장회사인 넥스트아이를 상대로 신청한 채권가압류 관련 판결에서 법원은 일단 유미소향의 손을 들어줬다.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은 지난 12일 "채권가압류 신청사건에 관해 위 법원이 2018년 4월 17일에 한 가압류 결정 중 채권자 유미소향과학기술(중국) 유한회사의 채무자에 대한 채권가압류 결정 부분은 인가한다"고 밝혔다.이로써 넥스트아이와 오랜 기간 법정소송을 진행해 왔던 유미소향이 사업적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게될 전망이다.유미소향과 넥스트아이의 분쟁은 지난 5
하나금융투자는 23일 SK텔레콤에 대해 물적분할을 통한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21일 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보다는 그룹 내 전체 정보통신기술(ICT) 군을 위한 방향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언급해 물적분할 가능성이 급부상 중”이라고 설명했다.김홍식 연구원은 “물적분할 시 정부 규제 완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안건이 주주총회에서 큰 무리 없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 신사업 육성 및 ICT 기업인수합병(M&A)에 유리한 구조가 형성된다”며 “정치권·언론에서의 잡음 없이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할 수 있고 최근 SK그룹 최고경영자(CEO)들 입장에서 중요한 과제인 기업가치 상승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SKT가 물적분할을 추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이 온라인 결제서비스 업체 '위페이(WePay)'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양측은 거래 조건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인수 가격은 2억2000만달러(약 2489억원) 이상이라고 한 관계자는 밝혔다. 2억2000만달러는 위페이가 지난 2015년 투자자로부터 조달한 금액이다.위페이는 크라우드펀딩 웹사이트나 온라인마켓에서 결제서비스를 돕는 기업이다. 직원 수는 200명에 달한다.JP모건 측은 "위페이 기술을 JP모건의 400만 소기업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WSJ은 전자상거래와 모바일 쇼핑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지급결제 분야에서 기업인수합병(M&A)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결제 관련업체 인수 거
[뉴스웍스=허운연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상반기 상장법인 중 기업인수합병(M&A)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회사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한 41개사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증권시장별로 구분하면 유가증권시장법인이 15개사, 코스닥시장법인이 26개사였으며 사유별로는 합병이 37개사로 가장 많았고 영업양수·양도 3개사, 주식교환 및 이전 1개사 순이었다.상반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결과 상장법인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실질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929억원으로 전년동기 466억원 대비 99.4% 증가했다.유가증권시장
뉴욕증시는 기업인수합병(M&A)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상승했다.24일(현지시간) 상승 출발한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기업 M&A 소식이 봇물을 이루면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이날 통신업체 AT&T가 지난 주말 타임 워너를 850억달러, 주당 107.50달러에 인수하는 데 합의한데 이어 TD아메리트레이드의 스콧트레이딩 인수와 BE 록웰 콜린스의 에어로스페이스 인수 등 M&A 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중국 하이난항공그룹(HNA)이 블랙스톤의 힐튼 지분 25%를 65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지수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뉴스웍스=김동우기자] 중국이 공격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공급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기업들도 M&A 활성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은 8일 '중국의 공급개혁과 M&A 활성화'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국영기업이나 민간기업들이 적극적 기업인수합병을 통해 공급개혁에 이미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비해 한국기업의 경우 2013년 이래 대형 해외 M&A를 찾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중국기업의 M&A 거래 규모는 2008년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