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의 개인정보 7만5000건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우리카드는 26일 대고객 사과문을 게재하고 사건 관련자를 문책하는 한편 내부 보안체계를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유출된 정보는 가맹점 대표자의 이름, 휴대전화 번호, 우리카드 가입 여부 등이 담긴 7만5000건이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확보한 고객 정보로 카드모집인은 우리카드 신규 모집 목적에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번 유출은 자체 내부통제 채널을 통해 인지돼 감사를 통해 확인됐다.우리카드는 사과문을 통해 "소중한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지난해 4대 금융지주를 위협했던 농협금융지주가 ELS 대규모 손실로 주저 앉았다.농협금융은 26일 실적발표를 통해 65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1.2% 하락한 성적으로 일회성 비용 지출이 컸다는 분석이다.실제 농협금융은 홍콩H지수 관련 ELS 보상손실로 3416억원을 손실로 인식했다.비이자이익도 줄었다. 채권 평가이익 축소 등 유가증권 운용 손익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1% 감소한 5046억원을 기록했다.실적은 하락했지만 농업지원사업비는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금융당국이 여신전문금융 업계(이하 여전업권) 금융사고 예방을 본격화한다.금융감독원은 '여전업권 내부통제 관련 모범규준(4종)'의 제·개정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11월, 여전업권과 함께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모범규준 제·개정은 내부통제 개선 방안 마련의 일환으로 이뤄졌다.금감원에 따르면 여신전문금융사(이하 여전사)는 다수 이해관계자와 제휴하는 업무가 많은 데다가 중고차나 PF대출 등 고위험 업무 비중이 높다. 무엇보다 IT 결제 업무의 중요성이 높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4년 전 벌어진 DLF사태,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이어 최근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가 반복되면서 대형금융사고로 이어지는 고위험상품 판매와 관련해 보다 근본적인 구조적·제도적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4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전국사무금옹서비스노동조합이 주최한 '2024년 제1회 금융노동포럼'에서 '은행의 고위험상품판매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에는 조혜경 금융경제연구소 소장을 비롯한 성수용 한국금융연수원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금융감독원이 오는 5월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 나선다. 금감원은 최근 농협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에 대한 금감원 검사에서 은행 직원이 불법행위에 직접 가담한 정황이 확인되는 등 내부통제 측면에서 취약점이 노출됐다고 24일 밝혔다.금감원이 주요 대형은행에 대해 2년마다 실시하는 정기 검사 주기가 농협금융지주 및 농협은행에 도래한 만큼 관련된 사안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농협금융지주 및 농협은행의 마지막 정기 검사는 2022년 5월 진행됐다. 금감원에 따르면 농협은행 A지점 직원은 부동산 브로커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2분기 실적 달성을 위해 "사업부문별 수익창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19일 강조했다.문 사장은 이날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경영성과 점검회에서 1분기 경영성과를 돌아보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을 돌파하기 위한 주요 전략과제와 이슈를 점검했다.전사 임부서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날 회의에서 신한카드는 페이먼트(payment) 시장 1등 지위 공고화, 사업별 수익창출 확대방안 모색, 빅데이터와 AI역량 활용 통한 신규 사업 발굴 등을 주요 아젠다로 상정하고 세부 실행방안을 논의했다.우선 최근 회원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지역농협도 내부통제가 강화된다. 상임감사를 의무적으로 둬 금융사고를 막겠단 의도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농림축산신품부는 최근 농업협동조합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 기간은 이달 22일까지로 의견 회신이 없을 경우 공포 후 6개월 이후 시행된다.개정안은 지역농협의 내부통제 및 사고 예방 임무를 수행할 상임감사를 의무적으로 선임해야 하는 대상을 확대했다. 현재 상임감사를 의무 선임할 지역농협의 자산총액 기준은 1조원이지만 시행령 개정으로 자산 기준이 8000억원으로 낮아졌다.시행령 기준을 적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계속된 파생금융상품 불완전판매로 금융업권 전반에 대한 신뢰가 바닥에 떨어졌다. 이에 금융당국은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 중이며 이에 증권사들은 ‘책무구조도’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을 시작으로 신한투자증권, KB증권 등 금융지주계열의 증권사들이 잇따라 책무구조도의 선제적 도입을 예고했다.책무구조도는 금융회사 임원이 담당하는 직책별 책무를 배분한 내역을 기재한 문서다. 쉽게 말해 이번 ELS 사태 같은 금융사고가 발생하면 누가 책임을 질지 명확히 특정함으로써 전반적 내부통제를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은행권 채용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 국내 4대 시중은행의 올해 상반기 채용 인원이 반토막 난 가운데 인력을 늘리는 대신 인공지능(AI)을 업무에 활용하려는 시도가 확대되고 있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올해 상반기에 전년(2510명) 보다 58% 감소한 총 1060명의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지난해 상반기 250명 규모의 신규채용을 진행했던 KB국민은행은 지난 5일 올해 상반기 100여 명 규모의 신입행원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UB부문과 보훈, ESG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시중 은행장들을 만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해결책으로 '책무구조도'를 제시하고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1일 오전 서울 중구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서 "그동안 지속적인 금융사고와 감동없는 수익창출로 국민의 금융권에 대한 신뢰가 크게 저하돼 왔다"며 "최근 상생실천 노력 등으로 국민의 신뢰를 점차 회복해 가는 과정에 놓인 만큼 우리나라 은행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은행 산업을 발전시켜 달라"고 말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박정림 전 KB증권 사장이 SK증권 사외이사에 이어 에이블씨엔씨 사외이사로 선임됐다.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는 전날 제2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정림 전 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에이블씨엔씨는 미샤와 어퓨 등을 운영하는 글로벌 뷰티 기업이다.에이블씨엔씨는 박정림 전 사장 추천 배경에 대해 "KB금융지주에서 리스크관리책임자, WM그룹 부행장, 자산운용부문 총괄부문장 겸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는 등 자본시장 전 영역의 총괄 책임자로서 탁월한 경력을 보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29일 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에 대한 배상을 결정했다. 이로써 홍콩 ELS를 판매한 6개 은행 모두 4월부터 손실을 본 투자자와 개별 협의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배상비율 평균 40~50% 예상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농협·우리·SC제일은행은 모두 외부전문가가 참여한 자율조정협의회를 가동할 예정이다.이는 투자자별 판매 과정에서 사실관계와 개별 요소를 면밀히 파악해 배상금액을 산정하기 위해서다.일단 금융감독원은 모든 투자자에게 적용되는 적합성 원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금융당국이 동양생명에 경영유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생명이 작년에 대표이사 사택 지원비 등 지원금과 관련한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이 미흡했다는 게 이유다.29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동양생명에 지난 22일, 작년 9월 4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금감원 수시검사 결과에 대한 제재조치를 내렸다.이에 따라 금감원은 동양생명에 ▲대표이사 지원금 및 임원 경비집행 업무처리 미흡 ▲신규 사업 추진 시 업무절차 강화 필요 ▲계약체결 업무절차 강화 필요 등의 경영유의를 권고했다. 동시에 금감원은 조치 내용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카카오뱅크는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현금배당을 포함한 2023년 재무제표를 승인했다.결산배당금은 주당 150원, 총 715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87%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주주의 배당 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해 배당기준일을 배당결정일 이후의 날로 정할 수 있도록 관련 조항도 개정했다.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누구나 이로운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금융 문턱을 낮춰온 데 이어 올해도 기술 기반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돌려드리고 금융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은행이 되겠다"고 밝혔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도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금융사 지배구조법 개정에 앞서 선제적인 책무구조도 마련에 나선다. 28일 신한투자증권은 금융사고 예방과 제도의 조기정착이라는 목표로 선도적인 '책무구조도 도입을 통한 내부통제 강화'를 추진했다고 밝혔다.신한투자증권은 업계에서 가장 먼저 지난해 9월 책무구조도 컨설팅에 착수했으며 지난 1월에는 준법경영부를 신설했다. 오는 4월 중으로 회계 및 법무법인의 자문을 통해 책무구조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후 연말까지 시스템 구축과 파일럿 운영을 시작해 제도의 조기 정착과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