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꼬집: 꼬집는 행위를 연상케 하는 ‘꼬집’은 소금과 설탕, 후추 등의 양념을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 끝으로 집을 만한 분량을 일컫습니다. 손가락 끝의 양념이 음식 맛을 돋우는 것처럼, 유통업계에서 불거진 이슈를 한꼬집 양념을 넣어 집중 조명합니다.[뉴스웍스=김상우 기자] 국내 최대 컨테이너 해운사이자 글로벌 규모 8위인 HMM의 매각 본입찰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자본시장의 관심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인수후보 중 ‘언더독(이길 가능성이 적은 약체)’으로 평가받는 동원그룹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은데요.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법무부는 1일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2012년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판정에 불복해 취소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29일에는 론스타가 취소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론스타 사건은 론스타가 2003년 헐값에 외환은행을 인수한 뒤 여러 차례 매각을 시도하다 2012년 4조7000억원의 배당 및 매각 이익을 챙기고 한국을 떠난 사건을 말한다.론스타는 외환은행을 싸게 매입해 되팔아 배당 이익을 봤지만 대한민국 정부 때문에 주식을 제때 팔지 못해 2조원의 손실을 봤다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KB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후보 3인이 공개됐다.29일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회장 후보군 6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내부 출신 2명, 외부 출신 1명으로 압축했다.내부 출신으로는 허인, 양종희 부회장이 이름을 올렸다.허인 부회장은 경남 진주 출생으로 대구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88년 장기신용은행에 입행해 국민은행 대기업부장, 동부기업금융지점장, 여신심사본부 상무, 경영기획그룹 전무, 영업그룹 부행장을 거친 뒤 2017년 국민은행장에 올랐다.국민은행장에 올랐을 당시 윤종규 회장의 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법무부는 지난 29일 오전 7시 13경(한국시간)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사무국으로부터 론스타 측이 중재판정부의 원 판정에 대한 취소신청을 제기했다는 사실을 통지받았다고 31일 밝혔다. 법무부도 론스타에 2925억원을 지급하라는 ICSID 판정에 대한 취소소송 제기를 검토하고 있었다. 현재 정부는 정부대리로펌 등과 함께 론스타 측의 취소신청서 내용을 면밀히 검토 중이다. 론스타 측의 취소신청서에 대한 분석까지 충분히 반영해 기한 내 취소신청을 제기할 예정이다. 취소신청 기한은 우리시간 기준으로 오는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론스타 국제투자분쟁(ISDS)과 관련해 중재판정부가 배상원금을 6억여원 감액 통지했다.법무부는 정부가 제기한 론스타 국제투자분쟁 판정문 정정신청과 관련해 9일 오전 1시32분(한국시간)경 중재판정부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정정신청 결과를 통지 받았다고 밝혔다중재판정부는 우리 정부의 주장을 전부 받아들여 배상원금을 종전 2억1650만달러에서 2억1601만8682달러로 정정했다. 이에 따라 배상원금 가운데 48만1318달러(약 6억3534만원, 환율 1320원 기준)가 감액됐다.정부 관계자는 정정신청 선고내용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상준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이 국정원 대상 국감날 하루 전 사직했다. 임명 4개월여 만이다.국가정보원 관계자는 26일 국정원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 실장의 사의 표명과 수리에 대해서 설명했다. 전날인 25일 오후 9시경 대통령실에 사의를 밝혔고, 대통령실은 바로 그날 면직 처리했다. 사의를 표명한 이유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조 실장은 이날 예정된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원 국정감사에도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6월 3일 임명된 조 실장은 서울대 법대를 거쳐 대검 연구관, 대검 형사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장들이 5년 만에 국감장에 줄소환됐다. 채용비리와 론스타 사태 등을 놓고 여야 의원들로부터 예리한 질문이 쏟아졌지만 막힘없이 해명했다.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는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이 참석했다.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임동순 수석부행장이 대신 참석했다. 5대 은행장이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4대 은행장들은 질의에도 매끄럽게 대처했다.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첫날 정무위 국정감사에선 예상대로 론스타가 뜨거운 감자였다. 특히 정부 즉 법률대리인을 맡은 태평양의 경우 이해상충 문제가 발생했다며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5일 업계에 따르면 야당 의원들은 론스타 사건의 일부 패소 원인으로 법률대리인을 지정한 정부 측 실책이란 지적이다.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은 국모조정실 국정감사에서 "론스타 사건 ISDS(국제 분쟁해결 절차) 중재판정에서 패소한 것은 국무조정실이 한국 측 법률대리인으로 법무법인 태평양을 선임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지난 8월 31일 론스타가 한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4일부터 정무위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이번 국감에선 론스타 사건에 대한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막상 피감기관의 무성의한 자료제출로 야당 의원들의 원성을 샀다.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은 "2012년부터 최근까지 론스타 관련 TF팀이 활동해 이에 대한 관련 자료제출을 요구했지만 자료가 없거나 관리하지 않다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불만을 토했다.이어 오 의원은 "론스타 사건은 정당의 문제가 아니고 실제 국가가 국민의 세금을 통해 3000억원 상당의 외부 배상을 하는 사건이 터진 것"이라며 "사건에 대해 원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된 우리 정부의 일부 패소 원인이 밝혀졌다. 중재판정부는 금융위원회가 매각 과정에 개입해 가격 인하를 압박한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더불어민주당 황운하 국회의원은 4일 "지난달 28일 공개된 론스타-대한민국 정부 간 ICSID(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 판결문을 통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론스타 외환은행 매각 구조가 드러났다"며 "중재판정부는 외환은행 매각 사건을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과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공모해 외환은행 매각 가격을 깎고, 론스타는 손해 본 전체 액수를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들에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907억4000만원. 5년여간 은행권 임직원이 횡령한 금액이다. '내부통제 책임론'이 불거진 국내 5대 은행장들이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이유기도 하다. 이번 정무위원회 국감장에서 횡령 등 금융사고의 책임 소재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2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는 오는 6일 금융위원회를 시작으로, 11일 금융감독원, 17일 신용보증기금·한국자산관리공사·주택금융공사, 20일 예금보험공사·KDB산업은행·IBK기업은행·서민금융진흥원을 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5대 은행장이 나란히 증인으로 채택됐다.국회정무위는 2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이들을 포함해 올해 국정감사에 부를 증인 39명, 참고인 5명의 명단을 확정했다.정무위는 10월 11일로 예정된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권준학 농협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횡령, 유용, 배임 등 은행에서 발생하는 금융사고에 대한 책임 소재 및 내부통제 강화 등 재발방지 대책 마련 여부에 대해 물을 것으로 전해졌다.론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 우리 정부가 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에 약 2800억원을 배상하라는 국제중재기구의 판단과 관련해 "이번 국제투자자분쟁(ISDS) 패소에 따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모든 힘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31일 사무금융노조는 국제중재기구의 '론스타 사건' 판단 관련 성명을 통해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즉각 경질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같이 전했다.사무금융노조는 "이번 국제소송 패소의 책임은 당시 론스타와 연관된 금융관료들에게 있다"며 "추경호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정부가 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에 약 2800억원을 배상하라는 국제중재기구의 판단에 불복해 이의 제기를 검토하기로 했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31일 기자회견을 열어 "비록 론스타가 청구한 청구액보다 많이 감액되긴 했지만, 정부는 중재판정부 판정에 대해 수용하기 어렵다"며 "정부는 취소 신청 등 후속 조치를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한 장관은 "중재판정부 소수의견이 우리 정부의 의견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만 봐도 절차 내에서 끝까지 다퉈볼 만 하다"며 "대한민국 정부의 피 같은 세금이 단 한푼도 유출되지 않아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우리 정부와 론스타의 질긴 악연이 끝났다.31일 법무부는 세계은행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 론스타 사건 중재판정부가 우리 정부의 일부 패소를 선고했다고 밝혔다.중재판정부는 우리 정부가 외환은행 매각 가격 인하를 압박했다는 론스타의 일부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선고 결과 우리 정부는 론스타 측 청구금액 46억8000만달러 중 2억1650만달러와 지연이자를 배상해야 한다.일단 정부는 6조원 상당의 배상을 피했다는 점에서 안도했다. 하지만 국제 소송에서 패소했다는 점과 약 4000억원에 달하는 배상 지급은 뼈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