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송경호(사법연수원 29기) 서울중앙지검장이 유임됐다.1년 가까이 공석이던 '검찰 2인자' 대검 차장검사에는 심우정(26기) 인천지검장이 보임됐다.법무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대검 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40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일은 오는 7일이다.송경호 검사장은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을 이끌면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 등의 수사를 지휘하게 됐다. 대규모 수사의 '차질 없는 마무리'와 '공소 유지'까지 고려해 업무 연속성을 감안한 조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키움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증권범죄합수단은 이날 오전 키움증권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자료 등을 확보 중이다.CFD는 라덕연 H투자자문사 대표 등 주가 조작 의심 세력 일당이 시세 조종 수단으로 악용한 파생상품이다. 주식을 보유하지 않아도 증거금의 2.5배까지 레버리지 투자를 할 수 있다.다만 이번 압수수색은 주가 폭락 직전 다우데이타 지분을 매도해 약 605억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시장 감시 기능을 수행하는 인력을 보강하고 감시 시스템을 개선하고, 조사업무 조직 체계를 개편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겠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3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금감원은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서울남부지검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콘퍼런스홀에서 학계 및 연구기관 전문가와 함께 최근 주가 급락 사태 관련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4개 기관장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적발·대응을 위한 기관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법무부가 지난 18일 검사장급 이상 18명의 승진·전보를 포함한 43명의 검찰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의 주요 특징은 지난 정권에서 좌천성 인사를 당했던 이른바 '윤석열 사단' 검사들이 대거 검찰 요직으로 복귀한 반면, 지난 정권에서 친정부 성향을 보이며 승승장구했던 검찰 간부들은 대거 한직으로 발령난 것이다.공석인 검찰총장 직무 대행을 수행할 대검 차장검사에는 이원석 제주지검장이 임명됐다. 김후곤 대구지검장은 서울고검 검사장으로 승진했다.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송경호 수원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법무부는 25일 현 정권 관련 주요 수사팀장을 교체하는 '검찰 중간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이날 고검검사급 662명과 일반검사급 10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들의 부임 일자는 7월 2일이다.이번 인사는 정권 수사팀에 대한 물갈이의 성격이라는 지적이 적잖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참모 역할을 했던 대검 중간간부들은 지방으로 내려간다. 윤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근무할 당시 1차장검사였던 신지용 부산동부지청장, 2차장검사로 울산시장 선거 개입및 청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검찰 중간 간부 인사로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관련 수사를 진행해온 차장검사들이 교체됐다.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은 4명의 차장검사가 6개월 만에 모두 교체됐다.법무부는 23일 차장·부장검사 등 중간간부에 해당하는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 257명과 평검사 502명 등 검사 759명 승진·전보 인사를 다음 달 3일 자로 단행했다. 서울중앙지검은 네 명의 차장검사들이 모두 교체됐다.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지휘하던 신봉수(50·29기) 2차장검사는 평택지청장으로, 조국 전 법무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0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 방향을 두고 차장검사급 대검찰청 간부가 새로 부임한 직속상관 검사장에게 공개적으로 항의한 일에 대해 "상갓집 추태"라며 유감을 표명했다.추 장관은 이날 오전 법무부 대변인실을 통해 '대검 간부 상갓집 추태 관련 법무부 알림'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보내 심재철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검사장)과 양석조 반부패부 선임연구관 사이에 발생한 사건을 언급했다.지난 18일 밤 동료 검사의 장인상 장례식장에서 양 선임연구관(차장검사)은 직속상관인 심재철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 실무를 지휘한 양석조(47·29기)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차장급 검사)이 새로 부임한 심재철 (50·27기·검사장)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에게 "당신이 조국 변호인이냐","당신이 검사냐"며 공개 항의한 사실이 알려졌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양 선임연구관은 지난 18일 밤 대검 간부의 장인상 빈소가 차려진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서 가까운 거리에 다른 테이블을 두고 앉아 있던 심 부장을 향해 이같이 말했다.당시 자리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롯해 지방
하청업체에게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 대림산업 전·현직 등임직원 9명이 법정에 서게 됐다.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대형 토목산업과 관련, 하청업체에게 수 천만원에서 수 억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대림산업 임직원과 감리책임자 등을 불구속 기소했다.이들은 지난 2011~2014년 대림산업 토목사업본부장, 현장소장 등으로 근무하며 하청업체 A사 대표 박 모씨로부터 업체 평가나 설계변경 등에 편의를 봐 달라는 명목으로 총 6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검찰 수사 결과 이들은 발주처 감독관 접대비나 아들 결혼 축의금 명목 등으로 박 씨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상주-영천 민자 고속도로 현장소장으로 근무하던 백 모씨의 경우 발주처 감독관 접대비조로 박 씨에게 13회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36억5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4일 추가 기소됐다.이 날 검찰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당시 국정원장들로부터 매월 5000만∼2억원씩 총 35억원의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박 전 대통령은 이 외에도 지난 2016년 6월부터 9월까지 이원종 전 비서실장을 통해 국정원 특활비 1억5000만원이 추가로 받았다고 전해졌다.박 전 대통령은 국정원으로부터 받은 35억원 중 15억원을 차명 휴대전화 구입 및 통신비, 삼성동 사저 관리·수리비, 기치료 및 주사 비용(이상 3억6500만원), 최측근 격려금(9억7000만원) 등에 쓴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이 자금은 박 전 대통령의 지시로 이재
박근혜 정부 당시 이른바 '화이트리스트'와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혐의 등과 관련해 영장이 청구됐던 조윤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두번째 구속 위기에서 벗어났다.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48·연수원 26기)는 28일 새벽 "수수된 금품의 뇌물성 등 범죄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수사 및 별건 재판의 진행 경과 등에 비춰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조 전 수석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다.이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서울구치소에서 초초하게 대기하던 조 전 수석은 곧 바로 귀가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양석조)는 이에 앞선 지난 22일 조 전 수석에 대해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및 화이트리스트와 관련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조윤선(51)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해 검찰이 다시 한번 구속영장을 청구했다.22일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양석조)는 조 전 수석에 대해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및 화이트리스트와 관련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강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조 전 수석은 정무수석 재임기간 11개월 동안 국정원으로 부터 특수활동비를 매달 500만원씩 받아 총 5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조 전 수석은 또 대기업을 동원해 이른바 화이트리스트를 작성해 특정 보수단체 지원에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조 전 수석은 지난 7월 27일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한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석방 됐다. 이어진 지난 19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여 의혹으로 구속됐다가 1심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석방된 지 4달 만에 다시 검찰에 출석했다. 1심 재판 당시 세간에서는 국내 유력 로펌에 소속돼 있는 남편의 큰 도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10일 조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과 보수단체 불법지원 등을 조사 중이다.이날 오전 조 전 장관은 검찰에 출석하면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답했다.이번 검찰 출석에서 조 전장관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직시 매달 국정원 특활비 500만원을 받은 혐의와 이른바 화이트 리스트로 불리는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통해 수십
박근혜 정부시절 관제데모를 벌였던 것으로 알려진 '아스팔트 우파단체' 중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표를 지낸 청년우파단체 등에 대해 검찰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26일 한겨레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는 “화이트리스트 수사와 관련해 10여개의 민간단체 사무실, 주요 관련자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 중 주목이 되는 단체는 신보라 자유한국당 이 대표를 지낸 ‘청년이 여는 미래’다.‘청년이 여는 미래’는 지난 2010년 8월, 미래를 여는 청년포럼'으로 발족, 이후 북한 연평도 도발에 대한 대학생 규탄대회 등을 열며 활동을 시작했다.2011년 1월에는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표를 맡아 지속적으로 북한 문제와 관련해 목소리를 내왔다.
[뉴스웍스=이상호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오민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22일 오전 1시10분께 “영장청구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의 정도와 그 법률적 평가에 관한 다툼의 여지 등에 비추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이에 앞서 특검팀은 우 전 수석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직무유기, 특별감찰관법위반,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불출석) 혐의를 적시하고 지난 1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우 전 수석은 지난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