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이 27일 새벽 기각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국민의힘은 '오전 추석 귀성 인사 일정'을 취소하면서 소속 의원들을 급히 소집했다.국민의힘은 사법부를 향해 "각성하라"는 피케팅을 하기도 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를 마친 뒤 법원의 기각 판단을 가리켜 "국민 법 감정에 안 맞고 법리에서 벗어난, 결론을 내놓고 짜맞춘 비논리적 판단"이라며 "이에 대해 국민적 우려와 함께 강한 유감을 표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26일 법원에 출석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증거인멸 우려만 있어도 구속하는 것'이라는 이 대표의 말은 본인에게도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증거인멸 우려만 있어도 구속하는 것'이란 말은 이 대표가 각각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했던 발언"이라며 "이 대표의 말은 본인에게도 똑같이 적용돼야 마땅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민주당은 여전히 국민 정서와는 한참을 동떨어진 채 방탄 대오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른바 '대장동 게이트'의 핵심인물인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에게 지난 14일 밤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15일 "특검을 해야 할 이유는 더욱 명확해졌다"고 지적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1100억 원의 배임, 755억 원의 뇌물 공여, 55억 원대의 횡령이란 막대한 혐의였다. 수사 과정에서 김 씨가 윗선을 감추기 위해 뻔뻔한 말 바꾸기를 거듭한 것을 봐도 구속은 당연해 보였다"며 "그러나 결과는 법원의 기각이었다. 김 씨의 구속 수사를 통해 대장동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른바 '대장동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문성관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14일 김 씨를 소환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성이 큰 반면에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이 충분히 소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이날 영장 심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두 시간 반 동안 실시됐다.김 씨는 법원 출석에 앞서 검찰 측이 구속 영장에 적시한 뇌물공여와 횡령과 배임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아울러 이재명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권력에 의한 성폭력 범죄를 예방하고, 공직의 무거움을 알리는 이정표를 세울 기회를 법원은 놓치고 말았다"오거돈 전 부산시정의 구속영장 기각 소식에 3일 여성단체가 내놓은 입장이다. 이번 오 전 시장 영장기각을 놓고 여성단체와 시민사회단체들은 "고위공직자의 성폭력 사건에 대해 재판부의 성인지 감수성을 기대했던 것이 잘못이었다"라며 "힘 있고 돈 있는 사람은 중대한 범죄를 저질러도 구속에 대한 걱정 없이 재판을 받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피해자를 보호 중인 부산성폭력상담소를 주축으로 200여 개의 단체가 연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자유한국당은 10일 조국 법무부 장관 동생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한 사법부의 판단을 두고 "납득할 수 없는 결정", "조국 감싸기" 등의 표현을 쓰며 법원의 기각 결정 배경에 문재인 대통령이 뒤에 있다는 의혹을 주장했다.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포기하면 100% 구속영장이 발부됐는데 조국 동생만이 유일한 예외가 됐다"며 "영장을 기각한 판사의 이해 못할 행정으로 법원의 사법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문 정권의 사법부 장악·겁박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가 운영해온 웅동학원 비리 혐의로 청구된 조 장관 친동생 조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허위소송 혐의가 성립하는지 다툼의 여지가 있고 뒷돈 수수 혐의는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어 9일 오전 2시 20분쯤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웅동학원의 사무국장이었던 조씨는 웅동중학교 공사대금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 위장이혼을 하고 위장소송을 벌였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웅동학원 교사 지원자 부모들에게 채용 대가로 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오늘(7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당시 사건 담당 경찰과 용의자들의 엇갈린 주장 속에서 18년간 미제로 남아있던 대전 권총 은행 강도사건의 실마리를 다시 추적해본다.◆ 한국에서 벌어진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사건!"야간에 순찰 돌고 있었는데 딱 끊긴 거죠. 뒤에서 친 것 같아요. 일어나보니 병원이더라구요" -당시 피해 경찰-2001년 10월 15일 막 자정을 넘긴 시각, 대전 송촌동 주택가에 주차된 5톤 트럭 아래에서 한 남자의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머리에 피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세월호 유가족 민간인 사찰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관(60·예비역 중장·육사 37기)이 7일 숨졌다. 이 전 사령관은 이날 오후 2시48분경 송파구 문정동에 있는 모 오피스텔 1층 로비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그는 오피스텔 13층에 있는 지인의 회사에 방문했다가 뛰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당시 사무실에 있던 입주자는 "'쿵'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2시 54분경 오피스텔 사무실 근무자가 "사람이 쓰러져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대원이
'드루킹' 김모씨와 함께 불법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18일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지사에 대해 전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이날 오전 0시40분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박 부장판사는 "공모 관계의 성립 여부 및 범행 가담 정도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는 점, 증거인멸의 가능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한 점, 피의자의 주거·직업 등을 종합해 보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앞서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지난 6일과 9일 김 지사를 잇따라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한 뒤 6일 만인 15일 김 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하지만 이날 법원이 특검의 구속수사가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법원행정처가 추가 공개한 문건에 대해 “박근혜 정부의 양승태 대법원이 벌인 핵폭탄급 사법농단의 실체가 드러났다”면서 “재판을 흥정거리쯤으로 여기고, 국민을 이기적인 존재로 인식한 법관들은 법복을 입을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일 브리핑을 통해 “어제 특별조사단이 공개한 196건의 문건은 그 규모도 내용도 상상 이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박 대변인은 “그 '판도라의 상자' 속에는 법원행정처가 자신들의 숙원과제인 상고법원 설치를 위해 청와대와의 재판거래는 물론 국회, 언론에 대해 전방위 로비를 자행한 사실이 고스란히 들어 있었다”며 “야욕에 휩싸인 그들에게서 삼권분립이라는 민주주의 정치의 기본 정신은 물론, 판관으로서의 정의감이나 공명심,
문무일 검찰총장이 “고위공직자 비리 수사처 도입을 반대하지 않겠다”며 전향적인 의견을 밝혔다. 문 총장은 29일 오전 9시30분 대검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국회에서 바람직한 공수처 도입 방안을 마련해 주신다면, 이를 국민의 뜻으로 알고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말했다.문 총장은 또 경찰과의 수사권 조정에 대해 논의할 수는 있지만 영장청구권까지 넘겨줄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그는 "검찰은 수사권 조정 논의에 열린 마음으로 임하겠다"며 "지금의 수직적 지휘관계를 수평적인 사법통제 모델로 바꾸고 우리 국민의 인권을 철저히 보호할 수 있는 형사사법 시스템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나 문 총장은 검사의 영장청구권에 대해서는 “50년 이상 지속되어 온 인권보호 장치이므로 꼭 유
세월호 참사에서 딸을 잃은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조윤선 전 정무수석에 대한 영장이 기각된 것에 대해 "도대체 대한민국의 법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냐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김씨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판결에 대해 "이번에도 기각"이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사법부가 적폐들을 철통같이 지켜주고 있는데 과연 적폐청산을 얼마나 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토로했다.한편, 이날 박근혜 정부 당시 이른바 '화이트리스트'와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혐의 등과 관련해 검찰에 의해 영장이 청구됐던 조윤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며 귀가조치됐다.이날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48·연수원 26기)는 "수수된 금품의 뇌물성 등 범죄 혐
박근혜 정부 당시 이른바 '화이트리스트'와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혐의 등과 관련해 영장이 청구됐던 조윤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두번째 구속 위기에서 벗어났다.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48·연수원 26기)는 28일 새벽 "수수된 금품의 뇌물성 등 범죄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수사 및 별건 재판의 진행 경과 등에 비춰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조 전 수석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다.이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서울구치소에서 초초하게 대기하던 조 전 수석은 곧 바로 귀가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양석조)는 이에 앞선 지난 22일 조 전 수석에 대해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및 화이트리스트와 관련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김태효전 대통령실 대외전략기획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무도하고 포악한 검찰"이라며 "이게 나라냐"고 강하게 비판했다.장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관진, 임관빈의 연이은 석방에 이어 김태효 전 대외전략비서관의 구속영장 마저 기각 되었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시키기에 혈안이 된 검찰이 계속 헛발질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장 의원은 이어 "전 전 대통령을 잡아넣기 위해서는 그 어떤 사람도 잡아넣겠다는 잔인함에 법원이 '구속까지는 과하다'며 엄중한 경고를 하기에 이르렀다"면서 "정말 무도하고 포악한 검찰"이라고 비판했다.장 의원은 또 "오늘 아침엔 또 다시 민주당 의원들이 나서 떼창으로 법원과 영장기각 판사를 꾸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