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23일 "변화하는 소비환경에 맞춰 소비자정책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소비생활에서 소비자가 실제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세밀하고 두텁게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등 10개 소비자단체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디지털경제로의 급속한 전환에 따른 소비환경 변화는 소비자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새로운 도전과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온라인 거래가 급증하면서 다양하고 새로운 형태의 소비자 기만행위와 소비자 안전 문제가 빈발하고 있다"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야권이 강행 처리를 예고한 쌍특검(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대장동 의혹) 법안에 대해 "국민의 주권을 교란하기 위해 기획된 아주 나쁜 총선용 법안"이라고 쏘아붙였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본회의에서 민주당과 정의당이 야합을 통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렸던 쌍특검법을 강행 처리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원내대표는 "거듭 강조하지만 대장동 사건수사를 검찰에게서 빼앗아 당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방탄하기 위한 50억클럽 특검법과 대통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미국에는 12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범죄자에게 위치추적장치를 달아 집중감시하고, 학교나 공원 근처에 살지 못하도록 하는 '제시카법'이 있다. 2005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아동 성폭행 전과자에 의해 9살 소녀 제시카가 강간당한 뒤 살해되자 희생자의 이름을 붙여 제정했다. 현재 미국 42개주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거리 제한(300~610m)은 주마다 다르다.우리나라에서도 이 같은 법안이 조만간 시행될 듯하다. 법무부가 일명 '한국형 제시카법' 입법 절차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고위험 성범죄자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인천광역시에 대한 행정개편으로 제물포구, 영종구, 검단구가 설치된다.정부는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이달 11일부터 10월 23일까지 42일간 입법예고한다고 10일 밝혔다.법률안은 ▲중구 내륙 지역과 동구를 관할하는 제물포구 설치 ▲중구 영종도 지역을 관할하는 영종구 설치 ▲서구 아라뱃길 북쪽을 관할하는 검단구 설치 등을 담고 있다.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생활권 불일치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 인구·면적 조정을 통한 행정 효율성 향상, 자치구별 특화 발전을 위해 지난 6월 1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정부가 27일 발표한 '2023년 세법개정안'에 대해 "치솟은 물가 등 정부의 경제운용 실패 책임을 감추기 위해 베껴쓰기로 생색만 낸 빈껍데기 개정안"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향후 국회 입법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김민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세법개정안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인구위기·기후위기 등의 근본적 문제를 정부가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담기지 않은 빈껍데기 개정안"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극도로 악화된 세수상황에 더해 작년 정부·여당이 주도한 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서울 서초구에서 발생한 교사의 극단적 선택 사건 이후 교사들을 만나 학생인권조례 등을 정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주호 부총리는 21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열린 '교권 확립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그동안 학교에서 학생의 인권이 지나치게 강조되고 우선시되면서 교사들의 교권은 땅에 떨어지고 교실현장은 붕괴되고 있다"며 "교사들이 지도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들을 과감하게 걷어낼 것"이라고 말했다.간담회는 서울 서초구 서이초에서 초1 담임교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공급망 무기화, 첨단분야 경쟁 격화 등 대내외 여건 급변에 따라 2021년 12월 선정한 경제안보 핵심품목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32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해 이같이 언급하며 "공급망 리스크가 새롭게 부각된 품목, 신성장‧핵심산업 필수 품목, 국민생활 직결 품목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핵심품목을 추가하고 국내 생산전환, 수입선 다변화 등으로 관리 필요성이 낮아진 품목은 핵심품목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유남석 헌법재판소장과 재판관들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선고에서 "검수완박 입법과정에서 국회 법사위서 심의·표결권을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지방4대 협의체와 법제처는 15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대회의실에서 법제처장과 지방4대 협의체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자치입법권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은 이철우 시도지사협의회장(경북도지사)과 이완규 법제처장, 김현기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서울특별시의회 의장), 조재구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대구광역시 남구청장), 최봉환 시군자치구의장협의회장(부산광역시 금정구의회 의장)과 관계부처 및 협의회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협약을 통해 지방4대 협의체와 법제처는 입법과정에서 중앙과 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회방송이 매일 국회 의정 활동과 정책 현안, 정치권 동향을 분석하는 뉴스프로그램 ‘국회라이브1(원)’을 오는 13일 낮 1시부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생방송한다. 30분간 진행되는 '국회라이브 1'은 YTN에서 28년간 정치부 기자와 앵커로 활약한 송경철 앵커와 국회방송에서 10여 년간 활동해온 이예재 아나운서가 맡는다.13일 첫 방송에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국회 운영 방안과 정치개혁, 개헌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이용호 국민의힘 정치개혁특별위
[뉴스웍스=고지혜 인턴기자] 경제계가 '처벌' 위주 규제에서 벗어나 '자기규율' 방식으로 예방 체계를 전환하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대해 '기업 규제 강화'가 우려된다고 입장을 밝혔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30일 성명을 통해 "정책 방향은 적절하지만, 현행 법체계에 대한 합리적인 개선 없이 위험성 평가 의무화 등이 도입될 경우, 기업의 옥상옥 규제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중처법은 세계적 유례가 없을 뿐만 아니라, 적용 대상과 범위가 모호하고 처벌 수준도 지나치게 높아 현장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당국이 중소기업에 과도한 부담을 주던 회계규제는 대폭 개선하되 회계투명성은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개월간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 논의를 통해 '중소기업 회계부담 합리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방안을 살펴보면 먼저 회계기준 적용부담을 완화한다. 2022년 회계연도부터 비상장사의 연결재무제표 작성 범위가 외부감사법 적용대상인 종속기업에서 '모든' 종속기업으로 확대됐다. 이를 이해관계자가 적은 일반 비상장사의 경우 연결재무제표 작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17일 더불어민주당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5·18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을 논의하기 위한 헌정특위 구성을 제안했다.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18일 기념식 참석을 예고한 가운데,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의 민심을 의식해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제안이라는 분석이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5·18 정신이 개헌 때 헌법 전문에 올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말씀이 선거 때 표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최근 도출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여야 협상안에 모순이 많다고 지적하며 25일 열리는 최고위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이 밝혔다. 또 곧 있을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통해 검수완박에 대한 국민 여론을 환기시키자고 제안했다. 이는 검수완박을 반대하는 대표적 인물인 한동훈 후보자가 주인공으로 서는 청문회에서 검수완박을 추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법사위 의원들과 한 후보자의 대결 구도를 통해 사실상 검수완박에 대한 공청회로 삼자는 제의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의회 원자력대책특별위원회가 14일 제4차 회의를 열어 신한울 1‧2호기 상업운전과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를 위한 경북도의 대책 및 대응전략 등을 따졌다.김영선(비례) 의원은 "경북도의 원전 정책은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만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원전은 건설과 전력생산뿐만 아니라 폐기물 처리에 대한 문제가 반드시 수반된다는 것을 잊지말고 원전 건설과 함께 폐기물 처리에 대한 대책을 반드시 마련하라"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또 "월성1호기 조기폐쇄 관련 감사는 경제성에 한해 실시한 것으로 산업통상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