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수년 동안 남매 갈등이 불거져왔던 아워홈의 경영권 분쟁이 또 다른 분쟁으로 이어졌다.고(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네 자녀 중 ‘캐스팅보터’ 역할을 했던 장녀 구미현 씨가 현 아워홈 수장인 막내 여동생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과 충돌하며,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의 편으로 돌아선 것이다. 구미현 씨는 3년 전 구지은 부회장 손을 들어주며 구본성 전 부회장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한 장본인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 마곡동 아워홈 본사에서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네 자녀의 표대결이 이뤄졌다. 비공개로 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반도체 설계회사 엔비디아가 인도네시아에 약 2700억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 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부디 아리 세티아디 통신부 장관은 전날 성명을 통해 엔비디아와 인도네시아 통신 회사 인도삿(Indosat)이 연내 중부자바주 수라카르타에 2억달러(약 2700억원)를 투자해 AI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이 센터가 수라카르타 테크노파크에 구축돼 인적 자원 개발과 통신 인프라 개발에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AI 센터 위치가 수라카르타로 결정된 것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종민 새로운미래 세종갑 후보는 "지난 3일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와 세종시 소재 김종민 후보 사무소에서 정책협약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에 참석한 장남수 유가협 회장은 "민주유공자 예우법이 지난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통과되기까지 김종민 후보가 많이 노력했다"며 "이번 21대 국회에서 민주유공자 예우법이 꼭 통과되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유가협은 협약서를 통해 '민주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안(민주유공자 예우법)'이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제정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협약 내용을 제시했다.김종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미 사이언스 이사회가 끝나면서 이제 관심은 한미 오너가가 어뗳게 상속세를 마련할지에 쏠리고 있다. 한미 오너가는 이달 말까지 상속세를 내야한다. 오너가는 한 달도 남지 않은 상속세 납부를 위해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한미약품그룹 오너가가 택한 연대납부 제도는 공동상속인 중 누구라도 기한 내 상속세를 납부하지 못하면 다른 상속인의 재산에 압류가 가해질 수 있다.한미약품그룹 창업주인 고 임성기 전 회장은 2020년 8월 별세했다. 임 전 회장 사망 이후 부인인 송영숙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 장남 임종윤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미사이언스가 4일 오전 서울 송파 한미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고(故) 임성기 회장의 차남인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를 한미사이언스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한미사이언스는 기존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와 임종훈 신임 대표이사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이사회는 이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156만여주를 소각하기로 의결했다.앞서 송영숙 회장과 임종훈 신임 대표는 OCI 그룹 통합을 놓고 대립해 왔다. 송영숙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은 OCI 그룹 통합 추진하고,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미그룹 오너가의 경영권 갈등 끝에 승리한 임종윤‧종훈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두 사람은 4일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를 통해 그룹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고 새 경영진을 구축할 계획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사회는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롭게 선임된 이사진으로 처음 꾸려진다.한미사이언스 새 이사회는 기존 구성원인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과 신유철·김용덕·곽태선 이사 등 4명과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승리한 임종윤·임종훈 사내이사,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를 대상으로 수출한 'K2 전차' 매출액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4일 한국투자증권은 현대로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5만원으로 47.06% 높였다. 현대로템의 전 거래일 종가는 3만8000원이다.한국투자증권은 현대로템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820억원, 5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3%, 79.9% 증가한 실적이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0일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회장은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으며, 빈소에 30분간 머물며 효성가 유족들을 위로했다. 삼성그룹과 효성그룹은 창업주였던 조홍제-이병철 선대회장 대부터 70년 넘게 연을 맺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오후 2시경 모친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함께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방문했다. 두 모자는 효성그룹이 공식적으로 조문객을 받기 시작한 지 1시간 만에 빈소를 찾은 것이다. 이 회장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30일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재계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 장남인 조현준 효성 회장 및 삼남인 조현상 부회장은 이날 오전부터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을 준비를 진행했다. 하지만 '효성 형제의 난'을 일으킨 차남 조현문 효성 전 부사장은 아직 모습을 나타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문 전 부사장의 이름은 빈소 전광판에 공개된 유족 명단에도 오르지 않았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7월부터 조 회장 및 주요 임원진의 횡령 및 배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9일 별세하면서 이후 효성의 3세 승계 방식으로 '형제 독립경영'과 이에 따른 계열 분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조 명예회장은 2017년 경영에서 물러나며 장남 조현준 회장과 삼남 조현상 부회장에게 독립 경영을 물려주기 위해 지주사 ㈜효성의 인적 분할을 결정했다.당시 조현준 회장은 10년 만에 사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조현상 부회장은 5년 만에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4년 후인 2021년에는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어 효성은 지배구조 투명성과 경영 효율을 높이고자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 2017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 전까지 50년 이상 효성그룹을 이끌며 한국의 섬유산업을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주역이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는 기술자의 눈과 머리가 깃든 '기술 경영'을 전면에 내세우며,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세계 1위라는 성공을 이뤘다. 29일 효성그룹은 조석래 명예회장이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1935년 11월 경남 함안군에서 효성그룹 창업주 조홍제 회장의 3남 2녀 중 장남으로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이 회장에 올랐다. 지난 2014년 부회장에 선임된 지 10년 만이며, 동원그룹에 영업사원으로 첫발을 디딘 시기로 따지면 26년 만이다.동원그룹은 28일 서울시 서초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남정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동원그룹 회장직은 2019년 김재철 명예회장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경영 일선에서 은퇴를 선언한 뒤에 5년 동안 공석이었다.김 명예회장의 차남인 김 신임 회장은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에 1998년 동원산업 영업사원으로 입사했다. 말단사원부터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남과 차남인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 표결을 앞두고 가현문화재단·임성기재단의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가현문화재단과 임성기재단은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각각 4.9%, 3.0% 보유하고 있다.형제 측은 27일 입장문을 통해 "재단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주식 상당수는 고 임성기 선대 회장님의 유지에 따라 공익을 위해 사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고 상속인들이 상속 재산에서 공동으로 출연한 것"이라며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는 물론 올해 개최될 모든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두 재단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갑 후보 배우자의 재산 신고 및 납세 내역을 놓고 여야 간의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다.이 후보가 선관위에 재산 신고한 내역 중 배우자의 보석류 및 미술품 구성과 가액 변동 사항에 관한 설명이 공방의 핵심이다.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지난 25일 한양대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용인갑에 출마한 이상식 후보 배우자의 재산이 5년 동안 50억원이 증가했는데, 그동안 납세 실적이 1800만원"이라고 질타했다.김 위원은 "21대 총선 당시 대구 경실련 발표에 따르면 이상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통합을 둘러싸고 한미그룹 오너의 경영권 분쟁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현재 통합에 찬성하는 모녀 측과 반대하는 형제 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과 임종윤·임종훈 형제 측은 사흘 앞으로 다가온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를 앞두고 표심을 얻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 상황이다. 모녀가 장악한 한미그룹은 25일자로 장남 임종윤 사장을 한미사이언스에서, 차남 임종훈 사장을 한미약품에서 각각 해임하는 초강수를 뒀다. 다만 두 형제는 등기이사를 맡고 있는 회사에서의 직은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