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여야의 끊임없는 대립으로 국회 원 구성이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는 양상이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4일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에서 맡는 데 동의한다"면서도 "국민의힘도 약속을 이행해 달라"고 한 것이 불씨가 됐다. 박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에게 약속을 이행하라고 요구한 것이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구성'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의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청구 취하'라는 점이 분명히 드러나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통해 한덕수 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을 처리하려 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 운영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원내 수석 회동에 나섰다.진 원내수석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말씀을 많이 나눴는데 여전히 양당 입장 차이가 있다"며 "그래서 특별히 합의를 이룬 바 없어서 발표할 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그러면서도 "하지만 충분한 의견 교환을 했기 때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으로 불리는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4일 국제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양향자 의원실이 확보한 청문회 답변자료에 따르면, 한동훈 후보자는 "검수완박 법안의 무리한 입법 추진으로 범죄자들은 죄를 짓고도 처벌받지 않고 힘없는 국민만 피해를 볼 수 있는 제도적 허점이 생겼다"고 개탄했다. 이어 "검찰의 직접 보완 수사나 보완 수사 요구가 폐지된다면 사건 처리가 지연되고 책임 소재가 불명확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중의 하나인 검찰청법 개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르면 내달 3일 형사소송법 개정안까지 처리되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 입법은 모두 일단락되는 셈이다.국회는 이날 오후 4시 20분 경 본회의를 열어 '검찰청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검찰청법 개정안은 검찰의 수사대상 범죄를 기존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산업·대형참사)에서 부패·경제 범죄로 줄이는 내용이다. 다음달 3일 국무회의에서 개정안이 의결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한국형 FBI) 설치 입법 논의를 위한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구성 결의안이 29일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운영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소집해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위원들만 참여한 가운데 사개특위 구성 결의안을 의결했다.앞서 여야는 박병석 국회의장 중재로 검찰개혁 입법을 위한 합의안을 마련, 사개특위를 구성해 6개월 간 중수청 관련 입법을 마무리하고 이후 1년 이내에 중수청을 발족하기로 했다. 중수청이 발족되면 검찰의 남은 직접 수사권도 폐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급기야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 논란'으로 전선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사개특위는 지난 22일 여야가 합의했다가 국민의힘의 반대로 사흘 만에 사실상 파기된 중재안에 포함된 내용으로, 소위 '한국형 FBI(미 연방수사국)'인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를 목적으로 하는 기구다.민주당은 검수완박의 필수 요소인 중수청 설치를 위해 사개특위 구성을 밀어붙일 방침이지만, 국민의힘은 중재안 파기를 주장하며 사개특위 구성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민주당이 26일 정의당의 의견을 받아들여 '선거 범죄' 수사권을 추가로 검찰에 일정 기간 남겨두기로 의견을 모았다.민주당은 국민의힘과 합의한 국회의장 중재안에 이같은 내용을 추가 반영한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검수완박) 법안을 정의당과 공조해 처리할 방침이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검찰이 직접 수사권을 가진 6대 범죄 중 3개 범죄(부패·경제·선거범죄)의 수사권을 1년 6개월 후에 폐지하기로 하고, 이를 법조문에 담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여야는 지난 22일 박병석 국회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과 관련한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과 국민의힘의 이준석 대표가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낸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펜클럽들이 '검수완박'을 비판하는 성명을 내놨다. 김건희 페이스북 팬클럽 건희사랑(희사모), 김건희 네이버 팬카페 건사랑 및 대자연(대한민국 자유청년연맹)은 25일 서면 성명서를 통해 "'검수완박'을 당장 멈추고 '국특완박'(국회의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22일 박병석 국회의장의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에 대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일선 검사들은 그래도 잘된 합의안이고 본인들이 만족하는 합의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국회의장-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특수부 이외의 검사들은 기존의 수사 권한을 그대로 갖고 있고, 업무방식을 그대로 따르기 때문에 아무런 혼란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또 "검찰 수뇌부는 수사권 일부가 제한을 받으니까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보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과 관련해 여야 지도부에 8개 항에 달하는 최종 중재안을 제시했고 이것이 결국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에서 모두 수용되면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대치 국면이 일단락되는 양상이다. 여야에 따르면 22일 박 의장이 낸 중재안은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여러차례 물밑협상을 통해 의견조율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마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시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중재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키로 한 데 반발해 검찰 지휘부가 총사퇴했다. 검찰총장을 비롯해 대검 차장과 일선 고검장들의 집단 사퇴는 검찰 역사상 유례없는 일이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오수 검찰총장은 이날 '검수완박' 법안 저지에 실패한 책임을 지고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 총장은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발의에 반발해 지난 17일 사의를 표했으나 "검찰총장은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이 없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의 핵심은 이미 '6대 범죄'에 한해서로 축소돼 있는 검찰의 수사 범위를 경찰의 직무상 범하는 범죄 등의 극히 일부로 더 축소하겠다는 시도로 풀이된다. 검찰이 그동안 정치적 목적 등으로 수사권을 남용해 왔고, 검찰총장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집권하면 아예 '검찰공화국'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이 표면적인 입법 추진 이유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민주당이 검수완박을 추진하는 '진짜 목적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수사권 분리를 골자로 하는 검찰개혁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해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다만 변호사 단체와 학계 등 전문가 단체들 사이에서 확실한 환영이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12일 오후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검찰·언론개혁 법안을 당론으로 추인했다.민주당은 검찰의 수사권을 분리하고 기소권만 남기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형사소송법 및 검찰청법 개정안 등 관련 법안의 4월 임시국회 처리를 목표로 법안 논의에 착수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검찰개혁 법안 입법을 통해 검찰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검찰청은 8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대검은 이날 대변인실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개정 형사법 시행 후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러 문제점이 확인돼 지금은 이를 해소하고 안착시키는 것이 시급하다"며 "대검찰청은 정치권의 검찰 수사기능 전면 폐지 법안 추진에 반대한다"고 했다.지난해 시행에 들어간 '개정 형사법'은 검찰의 직접수사 개시 범위를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제주지사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극단의 정치를 이끄는 이른바 '대깨문'들에게 왜 아무 소리 안 하는지 모르겠다. 조응천, 금태섭, 박용진, 김해영이 바른 소리 할 때 왜 힘이 되어주지 못했는지 이해가 안 됐다"며 "후보자가 한나라당 박차고 떠날 때 그 기준이면 지금은 대깨문 행태를 비판하고 민주당 박차고 떠날 때다. 제발 분노의 정치 좀 누그러뜨려 달라"고 지적했다. 원 제주지사는 "후보자는 내게 정치 입문도 설득하고 한때 무척이나 가